'혹서기 대응반' 구성…폭염 단계별 주의사항 안내친환경 휴게시설 마련…매주 근로자 혈압·혈관 체크
  • ▲ 포스코이앤씨가 현장 근로자들이 더위를 피하고 휴식을 취하러 '찾아가는 이동 쿨쉼터'로 들어가고 있다.ⓒ포스코이앤씨
    ▲ 포스코이앤씨가 현장 근로자들이 더위를 피하고 휴식을 취하러 '찾아가는 이동 쿨쉼터'로 들어가고 있다.ⓒ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는 폭염과 장마철을 앞두고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국 현장에서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함양과 잠재적 위험 요소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안전보건센터 내 '혹서기 비상대응반'을 구성해 실시간 안전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현장별 온열질환 예방시설 구축 상태를 점검했다. 또 전국 현장의 일일 단위 기상모니터링을 통한 폭염 단계별 작업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휴식 시간을 운영 중이다.

    현장별로 폭염을 대비한 충분한 수량의 보냉 장구와 휴게시설도 확보하고 있다. 2023년부터 도입한 친환경 휴게시설을 현장에 설치했고 휴게시설 설치가 어려운 현장에는 버스를 이용한 '찾아가는 이동 쿨 쉼터'를 활용해 근로자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매주 근로자들의 혈압·혈관 건강을 측정해 건강상담을 진행하는 '능동 건강관리 프로세스'도 운영 중이다. 온열질환 예방교육과 작업 거부권 안내도 병행해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5일에는 고용노동부 소관 사단법인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와 협업해 서울 서소문 현장 40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대비 응급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실전처럼 구성된 훈련으로 응급처치법과 대응 절차를 숙지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근로자들이 스스로 안전하게 작업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4월부터 '5禁(절대금지), 5行(절대실행) 카디날 룰(Cardinal Rule)'을 제정하고 경영층 주도의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김현출 포스코이앤씨 최고안전책임자(CSO)는 "혹서기를 대비해 현장 모두가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에 힘써야 한다"며 "안전은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 그룹 안전방침에 발맞춰 강화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