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만1000주 소각 공시… 밸류업 일환900억 중간배당도… 배당성향 25%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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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트윈타워 전경ⓒ뉴데일리DB
LG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602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에 나선다. 중간배당 900억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자사주 소각 및 중간배당을 통해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에 속도를 내겠단 계획이다.LG전자는 24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자사주 소각 및 2025년도 중간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사주 소각 및 중간배당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주주환원계획을 이행하는 내용의 일환이다.LG전자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76만1427주를 이달 말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수의 0.5%에 해당하는 수량이며 소각예정금액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인 23일 종가 기준 602억 원 수준이다.LG전자가 자사주 소각에 나선 것은 창사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사주를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이라 발행주식수만 줄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LG전자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500원 중간배당도 실시한다. 배당기준일은 8월 8일이고 지급일은 8월 22일로, 중간배당 총액은 900억원 규모다.LG전자는 지난해부터 배당성향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의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또 주당 기본(최소)배당액을 1000원으로 설정하고, 주주들의 안정적 현금흐름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