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잔디 손상 탐지해 복원잔디 복구 자동화해 관리 효율↑
  • ▲ 왼쪽부터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이사, 홍석화 HL D&I한라 수석사장, 배홍용 HL만도 부사장이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HL D&I한라 본사에서 디봇 보수로봇 개발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HL D&I한라
    ▲ 왼쪽부터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이사, 홍석화 HL D&I한라 수석사장, 배홍용 HL만도 부사장이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HL D&I한라 본사에서 디봇 보수로봇 개발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HL D&I한라
    HL D&I한라는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자율주행 제어·센서 기술을 보유한 HL만도, AI로봇 전문기업인 대동로보틱스와 '디봇 보수로봇 개발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3사가 새롭게 개발에 나서는 디봇(잔디 손상자국) 보수로봇은 인공지능(AI) 영상 인식기술과 GPS 자율주행기술을 기반으로 골프장 코스내 잔디 손상부위를 정확히 탐지해 복원하는 기능을 갖췄다. 

    특히 내장객이 없는 야간에도 무인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인력소모가 많은 잔디복구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인건비 부담을 줄이는 등 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HL D&I한라는 골프 코스 내 디봇 위치를 AI로 자동 탐지하고 자동 보수할 수 있는 AI플랫폼을 개발한다. HL만도는 디봇 보수로봇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홀 간 이동경로 생성 과 자율주행기술을 통해 자동화된 보수 작업을 지원한다. 

    대동로보틱스는 디봇 보수로봇의 경로 추종, 보수작업을 위한 하드웨어 개발을 담당한다.

    3사는 디봇 보수로봇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출품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까지 시제품 개발을 마무리하고 국내 주요 골프장을 대상으로 실증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HL D&I한라는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3사가 힘을 모아 새롭게 선보일 디봇 보수 로봇은 골프장 유지관리 분야에 있어 혁신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