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연 8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발표서울 64.1…7월 대비 경기전망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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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및 빌라단지의 모습ⓒ연합뉴스
6·27 대출규제 시행 후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큰폭으로 떨어지며 다시 비관적 국면에 접어들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전국적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1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대비 24.0p 하락한 76.0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100보다 낮으면 주택사업경기를 부정적으로 본 응답자가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높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이번 조사에서 수도권은 123.7에서 66으로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서울은 135.1에서 64.1로 반토막나며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고 경기(122.2→69.2), 인천(113.7→66.6)도 급락했다.주산연은 "6·27 대출규제 시행으로 수도권 매수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이번달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비수도권은 78.0으로 전월 대비 16.9p 하락했다. 광역시는 16.6p 하락한 82.2 도지역 또한 17.1p 하락해 74.8로 집계됐다.광역시는 △대전 34.8p(106.2→71.4) △세종 27.7p(120.0→92.3) △울산 13.7p(93.7→80.0) △부산 13.2p(95.0→81.8) △광주 7.6p(88.8→81.2) △대구 2.5p(89.4→86.9) 순으로 하락했다.도지역은 △경남 28.6p(100.0→71.4) △충북 26.6p(116.6→90.0) △강원 23.3p(83.3→60.0) △충남 21.4p(92.8→71.4) △경북 20.4p(84.6→64.2) △전남 7.8p(71.4→63.6) △제주 6.2p(93.7→87.5) △전북 1.9p(92.8→90.9) 순으로 하락했다.대전과 세종 등 일부 지역은 지난달 지수가 높았던 만큼 이번달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특히 세종은 상반기에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기대감과 대선 이슈로 거래가 늘고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으나 이후 정책 불확실성과 6·27 대출규제 여파로 7월부터 거래량이 급감하고 가격도 보합 내지 하락세로 전환됐다.이달 전국 자금조달 지수는 전월 대비 21.6p 하락한 71.2로 나타났고 자재수급 지수도 전월 대비 6.8p 하락하면서 93.2로 전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