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계정명 '셰인 배럿' 운전 중 사고 경험 공유美 IIHS로부터 TSP+ 등급 최고 수준 안전성 입증
  • ▲ ‘셰인 배럿’ 계정의 SNS 게시글ⓒSNS갈무리
    ▲ ‘셰인 배럿’ 계정의 SNS 게시글ⓒSNS갈무리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가 후방 추돌사고에서 18개월 쌍둥이를 지켜내 화제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셰인 배럿(Shane Barrett)’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용자는 본인이 직접 겪은 교통사고 경험을 SNS에 공유했다. 그는 “큰 사고를 당했는데 아이오닉 5가 가족, 특히 뒷좌석에 앉아 있던 쌍둥이를 안전하게 지켜냈다”며 “아마 다시 차를 산다면 아이오닉을 고를 것 같다”고 적었다.

    당시 배럿은 시속 88km(55마일) 도로에서 좌회전을 위해 정차 중이었고, 뒤따라오던 픽업트럭이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그대로 충돌했다. 그는 “경찰이 현장에서 스키드 마크조차 발견하지 못했으며, 가해 차량의 속도가 시속 96km(60마일)을 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공개한 사고 사진을 보면 강한 충격으로 아이오닉 5의 후면부 범퍼와 트렁크는 심하게 구겨지고 파손됐지만, 승객 공간과 뒷좌석 카시트는 온전히 유지됐다.
  • ▲ 현대차 아이오닉 5ⓒ현대차
    ▲ 현대차 아이오닉 5ⓒ현대차
    아이오닉 5는 지난 3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받으며 안전성을 입증한 모델이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는 충격을 흡수하는 리어 멤버 설계, 핫스탬핑 강판 적용, 배터리 팩 구조 활용 등으로 충돌 안전성을 강화했다. 측면 충돌에는 알루미늄 압출재를 더해 충격을 분산시키고, 전면 충돌 시에도 다중 골격 구조로 충격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하도록 설계됐다.

    현대차그룹 차량은 이번 사례 이전에도 여러 사고에서 탑승객을 지켜내며 안전성을 입증해왔다. 2021년에는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가 제네시스 GV80을 운전하다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으나 내부 손상이 크지 않아 목숨을 건졌다. 2022년 12월에는 현대차 아반떼 N을 타고 있던 커플이 미국 협곡 91m 아래로 추락했음에도 경상에 그쳤으며, 같은 해 5월에는 체코 출신 아이스하키 스타 야르미르 야거가 EV6를 타고 주행하다 트램과 충돌했으나 손에 가벼운 부상만 입고 무사히 차에서 내려 주변을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