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애드잡 페스티벌, 지난 5일 중앙대 백주년 기념관서 열려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 기조연살자로 무대에 서 꿈나무들 응원제일기획, 이노션, HSAD, 대홍기획, 금강오길비, 코바코 참여특강과 토크콘서트 등 최신 인사이트도 공유
  • ▲ 중앙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2025 ADD JOB(애드잡)' 페스티벌 내 취업 박람회. ©서성진 기자
    ▲ 중앙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2025 ADD JOB(애드잡)' 페스티벌 내 취업 박람회. ©서성진 기자
    "광고 회사 취업 준비가 너무 막막하게 느껴졌는데, 오늘 현업 전문가분께 1:1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분석도 받고 취업 상담도 받으면서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광고 회사 취업을 준비하는 다른 학생들도 다들 열심히 참여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좋은 자극이 됐어요." - 정하은 숙명여자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학생(아트디렉터 지망생) 

    현대자동차 계열 광고대행사 이노션이 지난 5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광고 취업박람회 '2024 ADD JOB(애드잡) 페스티벌'을 열고 광고인을 꿈 꾸는 대학생들을 위한 취업 상담과 특강을 진행했다.

    브랜드브리프는 중앙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2025 애드잡' 페스티벌 현장을 찾아 취업 박람회에 참여한 제일기획, 이노션, HSAD, 대홍기획, 금강오길비, 코바코 관계자들과 전국 각지에서 몰린 대학생들을 직접 만났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취업 박람회 현장은 구름떼처럼 몰린 대학생들로 아침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각 회사별로 100명에서 최대 200명까지 취업 상담을 지원했으며,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오전에 웨이팅을 마감한 부스도 몇몇 있었다. 

    이노션 현장 관계자는 "올해로 4회째 참여하고 있는데, 올해 반응이 너무 뜨거워서 깜작 놀랐다"며 "지난해 120팀 정도 참여했는데 올해는 200팀이 넘어서 채용 담당자뿐만 아니라 실무자들도 추가로 2명 정도 더 투입돼서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대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타대학 학생들, 심지어는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까지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준비했던 SNS 이벤트도 빠르게 소진 돼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제일기획 측은 "애드잡 페스티벌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행사를 찾는 학생들의 숫자가 매년 늘어나는게 체감된다"며 "올해는 예상보다 빠르게 웨이팅이 마감돼서 뜨거운 참여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 ▲ 중앙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2025 ADD JOB(애드잡)' 페스티벌 내 취업 박람회. ©서성진 기자
    ▲ 중앙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2025 ADD JOB(애드잡)' 페스티벌 내 취업 박람회. ©서성진 기자
    취업 박람회 내에 부스를 꾸린 6개의 기업들은 쉼 없이 이어지는 취업 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해 온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를 꼼꼼히 분석해주는 한편, 면접 준비나 회사 생활과 관련한 학생들의 질문에도 성심성의껏 답변했다. 

    금강오길비 채용 담당자는 "중앙대가 광고·홍보학과로 유명한 학교라서 그런지, 학생들이 준비해 온 이력서와 포트폴리오의 수준이 굉장히 높았다"며 "질문 또한 정말 디테일 해서 깜짝 놀랐다. 학생들의 열기가 대단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홍기획 관계자는 "매년 애드잡 페스티벌을 다른 대학교에서 진행하다보니, 더욱 다양한 학생들을 만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며 "올해는 200팀 넘게 상담을 신청하면서 상담 공간이나 시간이 다소 부족한 것이 아쉬웠다. 학생 한 명이라도 더 상담 해주기 위해 모두가 노력했다"고 말했다.

    HSAD 관계자는 "그룹에서 진행하는 공채와 달리, 광고에 특화된 취업 박람회라는 점에서 회사 홍보 효과도 더 확실하고 광고에만 집중한 취업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애드잡 페스티벌의 강점으로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 ▲ 중앙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2025 ADD JOB(애드잡)' 페스티벌 내 취업 박람회. ©서성진 기자
    ▲ 중앙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2025 ADD JOB(애드잡)' 페스티벌 내 취업 박람회. ©서성진 기자
    코바코 관계자는 "코바코가 광고 회사는 아니지만, 다양한 광고 교육 프로그램이나 공익광고협의회, 공기업 취업에 관심있는 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자 취업 박람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광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학생들이 주로 오는 행사이다보니 상담에 100여명이 몰릴 정도로 관심이 커서 깜짝 놀랐다"는 소감을 전했다.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아트디렉터를 지망하는 김현지 학생(이화여대 동양화 전공)은 "지난해에는 이력서나 포트폴리오를 준비하지 않고 그냥 구경만 하다 갔는데, 올해는 진짜 면접을 보는 것처럼 꼼꼼히 준비해서 상담을 받았다"며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1:1로 포트폴리오의 전반적인 평가와 보충해야 할 점 등을 들은 뒤 아트디렉터로서 나만의 색깔이 무엇인지, 다가오는 채용 시즌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AE를 지망하는 이경민 학생(숙명여대 홍보광고학과)은 "올해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전문가의 피드백을 들으니 실질적인 도움이 피부로 느껴졌다"며 "예전에는 애드잡 페스티벌에서 특강만 들었는데, 올해 상담을 받아보니 준비를 많이 해오는 만큼 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행사라는 것을 알게 됐다.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를 잘 준비해서 오면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 2025 ADD JOB 페스티벌 기조연설에 나선 이용우 이노션 대표 겸 한국광고산업협회장. ©서성진 기자
    ▲ 2025 ADD JOB 페스티벌 기조연설에 나선 이용우 이노션 대표 겸 한국광고산업협회장. ©서성진 기자
    취업 박람회가 진행되는 동안 중앙대 백주년 기념관 '대신홀'에서는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 겸 한국광고산업협회장의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전문가들의 토크 세미나도 이어졌다. 

    이용우 대표는 이날 'AI(인공지능) 시대의 광고인되기'를 주제로 무대에 올라 "AI 광고·마케팅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며 "약 30년 전 인터넷의 등장이 새로운 세상을 열어준 것처럼, AI와 함께 상생하고 창조하는 광고인이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며 광고 꿈나무들의 꿈을 응원했다.

    이어 김현 대홍기획 콘텐츠1본부 메타팀 cem과 주윤미 이노션 BX1본부1팀 매니저, 최예원 HSAD 통합솔루션8팀 사원, 장준석 제일기획 Cre-X Lab 프로 등 각 광고대행사의 주니어 광고인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광고회사 취업과 관련한 자신만의 이야기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나의 서바이벌 진행기' 특강이 펼쳐졌다. 
  • ▲ 중앙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2025 ADD JOB(애드잡)' 페스티벌 무대에서 강연 중인 김윤호 제일기획 크리에이티브랩 팀장. ⓒ서성진 기자
    ▲ 중앙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2025 ADD JOB(애드잡)' 페스티벌 무대에서 강연 중인 김윤호 제일기획 크리에이티브랩 팀장. ⓒ서성진 기자
    김보경 이노션 글로벌비즈니스지원팀 팀장은 올해 칸라이언즈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현대차의 '밤낚시' 캠페인 케이스 스터디를 발표했고, '크리에이티비티 매터스(Creativity Matters)'를 주제로 무대에 선 김윤호 제일기획 Creative Lab 팀장은 2025 칸라이언즈 수상작을 중심으로 광고인에게 크리에이티비티가 중요한 이유를 강조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정우연 대홍기획 AI 스튜디오 팀장(유튜브 '우엉 ueong' 운영자)과 박찬수 HSAD OTR AI 치프(Chief)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광고업계 AI 활용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광고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애드잡 페스티벌은 갈수록 좁아지고 치열해지는 광고회사 취업의 문을 열어주는 흔치 않은 광고 특화 취업박람회"라며 "광고인을 꿈꾸는 대학생들이라면, 꼭 참여해서 현장의 뜨거운 열기와 실무자들의 1:1 상담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애드잡 페스티벌'은, 이노션을 포함해 제일기획, HSAD, 대홍기획, 금강오길비, 코바코 등 국내 주요 광고회사들이 참여했다. 올해 행사는 한국광고학회와 한국광고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중앙대학교가 주관했다. 
  • ▲ 중앙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2025 ADD JOB(애드잡)' 페스티벌 무대. ⓒ서성진 기자
    ▲ 중앙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2025 ADD JOB(애드잡)' 페스티벌 무대. ⓒ서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