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주' 삼성전자가 드디어 '10만전자' 고지를 밟았다.
27일 오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리장서 10만700원을 터치하며 사상 처음으로 주가 10만원 선을 돌파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1.82% 상승한 수치다.
오는 30일 경주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 무역 협상 타결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주말간 열린 예비 회담과 관련해 "관세 인상을 피할 수 있는 기본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언론 역시 "양측이 기본적인 문제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보도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전문가들은 "완전 타결보다는 '무역 휴전 연장'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면서도, 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며 미국 지수 선물과 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랠리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과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가운데 양국의 무역 협상 타결 기대감까지 더해지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