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키스트데이즈’ 콘텐츠 업데이트에도 여전한 부진반년째 오픈베타만 … ‘게임명가 재건’도 아직까진 ‘험난’연내 대규모 업데이트, 과금 요소 줄이고 BM 구조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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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키스트데이즈.ⓒNHN
NHN이 ‘게임명가 재건’의 꿈을 품고 야심차게 선보였던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의 데뷔가 장기 지연되고 있다. 지난 4월 글로벌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반년이 지나도록 정식 서비스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여기에는 신규 PVP 점령전 등 확장 콘텐츠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동시접속률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다는 점이 주효했다. 연내 정식 출시를 예고하고 있지만 ‘다키스트 데이즈’를 필두로 한 ‘게임명가’ 부활은 여전히 요원하다는 평가가 나온다.27일 NHN 등에 따르면 ‘다키스트데이즈’는 최근 PVP ‘점령전’을 비롯해 ‘핼러윈 이벤트’ 등을 업데이트 했지만 유의미한 반등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PC게임 플랫폼인 스팀 기준 ‘다키스트데이즈’의 동시접속은 지난 22일 기준 750명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1000명 선마저 무너진 상황.NHN 관계자는 “‘다키스트 데이즈’는 현재 코어 이용자층이 형성돼, 코어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접속자 수가 유지되고 있다”며 “모바일 이용자 비중은 70~80%로 인도, 브라질, 미국에서 자연 유입이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스팀의 동시접속에는 모바일로 접속한 유저가 포함되지 않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용자가 감소하는 추세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키스트데이즈’는 오픈 당시에는 스팀 동시접속자 2000명을 상회한 바 있다.결과적으로 이는 정식 서비스로 전환에도 불안요인이다. NHN은 ‘다키스트데이즈’ 오픈베타 이후 1~2개월 후 정식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었지만 초기 흥행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완성도를 높여 연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계획을 수정한 바 있다. 현재까지 정식 서비스 일정은 여전히 미정이다.이런 성적은 ‘게임 명가’를 선언한 NHN에는 속이 쓰린 상황이다. NHN은 올해 게임 매출을 전년 대비 30% 이상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바 있다. ‘다키스트데이즈’는 그 첫 주자였다.공교롭게도 올해 출시가 예정됐던 서브컬처 게임 ‘어비스디아’의 출시는 내년으로 연기됐고 ‘프로젝트MM’, 케주얼게임 ‘EMMA’ 등도 현재 출시 계획이 잡히지 않은 상황. NHN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다키스트데이즈’의 흥행을 끌어올려야하는 처지가 됐다.실제 ‘다키스트데이즈’도 최근에는 대규모 연말 업데이트를 예고하며 승부수를 던진 상황. NHN은 ‘다키스트데이즈’에 ▲강화 실패시 단계 하락 시스템 삭제 ▲럭키 박스 제거 ▲ 아이템 드랍율은 상향 ▲유저 친화적 BM 리뉴얼 ▲빠른 레벨업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과금 요소를 일부 줄이더라도 유저를 늘리겠다는 계산이다.이를 통해 ‘다키스트데이즈’가 반전의 역사를 새로 쓰고 정식 오픈에 이르게 될지는 앞으로의 관전포인트다.NHN 측은 “이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업데이트를 기획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피드백과 함께 꾸준히 성장하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