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자익 12.2%↑·CET1 13.3% 안정 유지“주주환원율 50% 조기 달성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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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3조433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5%(2080억원) 증가한 실적을 발표했다.자사주 1500억원 규모의 추가 매입·소각과 분기 배당 확대에 따라 주주환원율 50% 조기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28일 하나금융그룹은 이사회를 열고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주당 92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올해 3분기까지 매입을 완료한 자사주 6531억원과 연초 공시한 1조원의 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주주환원 규모는 1조8031억원으로, 그룹 출범 이후 최대치다.◇비이자이익 12.2%↑·핵심이익 8.4조 돌파 … “수익 다변화 효과 본격화”하나금융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이자이익+수수료이익)은 8조4307억원으로 전년보다 3.8%(3058억원) 증가했다.이자이익은 6조7803억원, 수수료이익은 1조6504억원(6.7%↑)을 기록했다.비이자이익은 2조2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거래 실적이 개선되면서 매매평가익은 1조1195억원(19.5%↑)을 기록했다.퇴직연금, 방카슈랑스, 운용리스 등 축적형 상품의 성장과 투자금융(IB) 인수자문 확대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하나금융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다”며 “은행·카드·증권 등 주요 계열사 간 시너지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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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T1 13.3%·ROE 10.6% … 자본·수익성 모두 안정권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30%로 전년 동기 대비 0.13%포인트 상승했다.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0%, 총자산이익률(ROA)은 0.72%로 목표치 이상을 유지했다.BIS비율은 15.40%로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28%로 경영계획 대비 양호한 수준이다. 은행과 비은행 계열 모두 선제적 리스크 관리 기조를 유지한 결과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38.8%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개선되며 비용 효율성이 강화됐다.◇하나은행 순익 3.1조 돌파 … 비은행 계열도 견조한 성장세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 3조1333억원을 기록했다.전년 동기 대비 12.7%(3525억원) 증가한 수치로, 비이자이익은 1조569억원(43.4%↑)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매매평가익(1조358억원)과 수수료이익(7836억원)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수출입·외환·자산관리·기업금융 등 핵심 사업의 복합 시너지와 퇴직연금 적립금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순이자이익은 5조9394억원, 순이자마진(NIM)은 1.50% 수준을 유지했다.건전성 지표도 양호해 ▲NPL커버리지비율 136% ▲고정이하여신비율 0.35% ▲연체율 0.36%를 기록했다.비은행 부문 역시 견조했다. 하나카드는 1700억원, 하나증권 1696억원, 하나캐피탈 641억원, 하나자산신탁 369억원, 하나생명 177억원 등 전 계열사가 고른 실적을 보였다.그룹의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857조1589억원(신탁자산 198조원 포함)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