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시니어 고용형 도시락 제조시설 '담:다' 개소

하나금융그룹이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함께 시니어 일자리 창출형 도시락 제조시설 '한 끼를 채우는 행복 담:다' 개소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금융회사가 협력해 지역사회 맞춤형 복지 모델을 구축한 사례다. 광산구가 공간을 제공하고 하나금융이 반찬 도시락 조리시설을 구축해 완성됐다. 그룹은 이번 광주 광산구 사업을 시작으로 부산, 인천 등 다른 지역으로도 ‘시니어 일자리 연계 지역 상생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담:다’는 근로 의지가 있는 지역 시니어를 도시락 조리·포장·배송 과정에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취약계층 청소년 및 독거 어르신 약 350가구에 도시락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고령층 경제활동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반찬 제조에 필요한 원재료는 지역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와 소상공인 점포에서 우선 구매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도모했다. 향후에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반찬·국·샐러드 도시락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사업의 지속가능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우승구 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 부행장은 “이번 사업은 시니어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지역 맞춤형 복지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시니어 세대의 안정된 경제활동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포용금융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시니어와 중장년층의 재취업·창업을 지원하는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 사회혁신기업과 뉴시니어·경력보유여성 인턴십을 연계하는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폐지수거 어르신 지원, 시니어 디지털 금융교육 등 다양한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