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조1598억·영업익 2734억 … 각각 30%·82% 증가선제적 투자 및 포트폴리오 확대 주효 … 경영 능력 입증결산배당, 전년비 2500원 늘린 주당 2만원 '주주환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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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1598억원, 영업이익 2734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7%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 기록을 썼고 영업이익은 82.3% 증가하며 3분기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다.글로벌 불확실성과 경기악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선제적인 투자와 기술개발,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과 안정적인 경영관리 능력을 입증했다. 동시에 ‘103분기 연속 영업흑자’라는 대기록도 달성했다.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11조8180억원, 영업이익은 803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6.8%, 33.2% 증가했다.계열사를 제외한 별도기준 실적도 양호하다. 3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8.6% 증가한 2조609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351억원으로 31.2% 늘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7조4592억원으로 1년 전보다 27.9%, 영업이익은 7743억원으로 23.5% 증가했다.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공급량을 늘려온 전략광물 분야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핵심광물 수출 통제 여파로 ‘전략광물 공급망 허브’로서의 위상도 크게 강화됐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전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귀금속 판매 호조세도 지속됐다. 여기에 트로이카 드라이브 부문 등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호실적에 영향을 끼쳤다.방위산업 핵심소재 안티모니의 경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판매액은 25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산업에 쓰이는 인듐의 올 3분기 누적 판매액도 약 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가량 증가했다.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심리가 지속되면서 귀금속 실적도 견조했다. 2025년 3분기까지 누계 은 판매액은 2조3000억원을, 금은 1조3000억원을 넘어섰다.이사회에서는 올해 결산배당과 배당기준일 확정을 결의했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 1만7500원 대비 2500원 증액한 2만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올해 12월 31일이다. 이에 따라 자기주식(자사주) 115만9747주를 제외한 보통주 1818만3516주를 대상으로 약 3637억원을 배당할 예정이다.특히 1조6689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약속 이행까지 포함하면 고려아연의 올해 총주주환원 금액은 2조326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고려아연 관계자는 “적대적 M&A 위기를 이겨내고, 국내 유일 전략광물 생산 허브이자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며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내실을 다져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