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혁신 통한 산업 발전, 꾸준한 사회환원 공로25년간 모교에 40억원 이상 기부한 '나눔의 기업가'올해 '중봉미래재단' 설립, 지속가능한 공익사업모델 구축
  • ▲ 이현구 라까사그룹 회장 명예경영학박사 학위 수여식. 왼쪽부터 성균관대 유지범 총장, 이현구 회장, 성균관대 이내응 대학원장.ⓒ성균관대
    ▲ 이현구 라까사그룹 회장 명예경영학박사 학위 수여식. 왼쪽부터 성균관대 유지범 총장, 이현구 회장, 성균관대 이내응 대학원장.ⓒ성균관대
    성균관대학교는 지난 4일 교내 600주년기념관 제1회의실에서 라까사그룹 이현구 회장에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여식은 국내 가구·라이프스타일 산업의 혁신을 이끌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온 이 회장의 공헌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이 회장은 1982년 종합 인테리어 가구 브랜드 '까사미아'를 창업하고 '렉스', '페로', '범블비' 등 디자인 혁신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가구산업 발전을 견인해 왔다. 한국디자인진흥원 '굿 디자인(GD)' 인증을 7회 이상 획득하고, 리빙디자인페어에서 여러 공간·디자인상을 받는 등 업계에서 독보적인 디자인 리더십을 인정받아 왔다. 가구 쇼룸을 호텔 사업으로 확장한 '라까사호텔'은 브랜드 철학과 공간 경험을 결합한 국내 최초의 공간형 부티크 호텔로 평가받는다.

    이 회장은 고객 중심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브랜드를 성장시켰다. 그 결과 한국사용자품질지수(KS-QEI) 가정용 가구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석탑산업훈장 △올해의 CEO 대상 △글로벌 리더상 △납세의 날 재정부 장관상 등을 받았다.

    또한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교육·의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25년 이상 꾸준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성균관대에는 △학교발전기금 10억 원 △제2경영관 건립기금 8억2000만 원 △중봉학술연구기금 7억 원 △뇌과학연구기금 10억 원 등 총 60여 회에 걸쳐 40억 원 이상을 기부했다. 아울러 삼성서울병원, 서울대, 예술의전당, 장애인 오케스트라 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재단법인 중봉미래재단'을 설립해 교육·복지·문화 분야의 지속 가능한 공익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유지범 총장은 "이현구 회장은 디자인 혁신을 통해 한국 라이프스타일 산업의 경쟁력을 높였을 뿐 아니라 교육, 의료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부 활동을 지속해서 실천한 기업가"라며 "산업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모교로부터 큰 영예를 받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산업과 사회에 긍정적인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 성균관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유지범 총장.ⓒ성균관대
    ▲ 성균관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유지범 총장.ⓒ성균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