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기준 영업이익·매출 모두 성장세내수 부진 속 핵심 카테고리만 우상향수출 수요 증가 … 필리핀 등 해외 법인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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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신장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792억원으로 1.3% 신장했다.

    먼저 3분기 음료 부문 별도 매출은 5384억원으로 0.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51억원으로 4.3% 늘어났다.

    음료 사업은 내수 소비 침체가 이어지고, 과일·커피 농축액 등의 원재료비 부담 가중과 고환율 여파로 전반적인 카테고리 매출이 감소세를 보였다.

    탄산음료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부합한 칠성사이다 제로를 중심으로 전년비 매출이 0.3% 증가했다. 에너지음료는 3분기 ‘핫식스 더킹 아이스피치 제로’ 등 신제품을 선보이며 매출이 23.5% 늘어났다.

    수출의 경우 글로벌 K-음료로 각광받는 ‘밀키스’, ‘레쓰비’, ‘알로에주스’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미국·러시아·유럽·동남아 등 50여 개국에 판매하며 전년비 매출이 7.5% 증가했다..

    주류 부문은 매출 1933억원을 기록하며 5.3% 줄었다. 영업이익은 139억원으로 42.7% 증가했다.

    상반기부터 계속된 경기 침체와 고물가 등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주를 제외한 전 주류 카테고리 매출이 감소했다.

    소주의 경우 처음처럼과 새로 수요에 힘입어 매출이 2.3% 늘어났다. 수출은 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등 과일소주 순하리와 레귤러 소주 제품 중심으로 성장해 매출이 3.6% 늘어났다.

    글로벌 부문의 올해 3분기 매출은 9.5% 늘어난 384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4.8% 늘어난 207억원을 시현했다.

    필리핀 법인(PCPPI, Pepsi Cola Products Philippines Inc)은 경영 효율화 사업인 피닉스 프로젝트(Phoenix Project)와 공장 통폐합 등을 통해 매출액 2478억원으로 2.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파키스탄 법인은 매출액 466억원으로 전년비 7.8% 설탕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30.6% 줄어든 42억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