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미래전략산업' 모펀드 조기 결성 … 생산적 금융 84조원 이행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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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이 첨단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4000억원 규모의 벤처 모펀드를 조성한다. 그룹 6개 관계사가 공동 출자해 내년부터 4년간 매년 1000억원씩 모펀드를 늘리고, 정책출자기관과 매칭해 연 1조원 수준의 자펀드를 결성, 총 4조원 이상을 국가전략산업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을 비롯한 그룹 사장단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2026년 그룹 경영계획 워크숍’에서 그룹 차원의 ‘생산적 금융 공급 확대’를 핵심 주제로 선정, ‘하나 모두 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 모펀드’의 조기 결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하나 모두 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 모펀드’는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벤처스 등 하나금융그룹의 관계사 6곳이 참여한다.이를 통해 그룹 관계사 6곳에서 내년부터 매년 1000억원씩 출자해 4년간 총 4000억원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매년 1조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해 4년간 총 4조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관계사 중 하나벤처스가 모펀드 운용사로 참여할 예정이다.이렇게 조성된 ‘하나 모두 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 모펀드’는 정책출자기관이 선정한 벤처펀드와 매칭 출자해 국가전략 첨단산업인 ABCDEF(AI, Bio, Contents, Defense, Energy, Factory / 인공지능, 바이오·헬스케어, 콘텐츠·문화, 방위·항공우주, 에너지, 제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생산적 금융의 능동적 참여자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미래 성장동력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하나금융이 지난달 밝힌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2030년까지 100조원) 가운데 생산적 금융 84조원 이행의 첫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했다.한편 하나금융은 지난달 국가 미래성장과 민생안정 지원을 위한 ‘경제성장전략 TF’를 출범하고, 생산적 금융으로의 大전환 및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5년간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그 중 기존 부동산 중심의 자금 쏠림을 완화하고, 국가전략산업 육성과 벤처ㆍ중소ㆍ중견기업 및 지역 발전 등 생산적 투자로 전환하기 위한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공급에 나서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