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면적 2억6829만㎡…지난해말대비 0.15% 증가외국인 10.4만가구 소유…중국인 집주인 5.9만명 1위
  • ▲ 6월 기준 외국인 주택 보유 현황. ⓒ국토부
    ▲ 6월 기준 외국인 주택 보유 현황. ⓒ국토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공시지가가 34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택을 보유한 외국인중 56%는 중국인으로 총 5만9000여명에 달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말 기준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통계를 28일 공표했다.

    우선 외국인 보유 토지면적은 2억6829만9000㎡로 지난해 12월대비 0.15% 증가했다. 이는 전체 국토면적 1004억5987만4000㎡의 0.27% 수준이다.

    외국인 보유 토지 공시지가는 33조9976억원으로 지난해말대비 1.5% 상승했다.

    국적별로 보면 △미국 53.3% △중국 8.0% △유럽 7.1% 순이었고 지역별로는 △경기 18.5% △전남 14.7% △경북 13.5% 등으로 나타났다.

    용도별 비중은 △기타 67.7% △공장용 22.0% △주거용 4.3% 등이었다. 주체별로는 △외국국적교포 55.4% △외국법인 33.6% △순수외국인 10.7% 순으로 비중이 컸다.

    외국인 소유 주택수는 10만4065가구로 3.8% 늘었다. 이는 국내 전체 주택 1965만가구중 0.53% 수준이다.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외국인은 10만2477명으로 확인됐다.

    지난 8월 수도권 일부지역을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점을 고려할 때 올해 말까지 증가율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 4만794가구 △서울 2만4186가구 △인천 1만504가구 등 상당수가 수도권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수도권 경우 △충남 6455가구 △부산 3160가구 △경남 2993가구 △충북 2959가구 △경북 2057가구 △제주 1773가구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부천시 △안산시 △수원시 △시흥시 △평택시 △인천 부평구 등 수도권 산업단지 인근지역에 다수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5만8896가구로 전체의 56.5%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인 2만2455가구 △캐나다인 6433가구 △대만인 3392가구 △호주인 1959가구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