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전투용 무인수상정 체계 개발490억 규모 연구개발 주관하며 총괄 역할
  • ▲ 아덱스 2025에 전시된 LIG넥스원의 해검-X ⓒLIG넥스원
    ▲ 아덱스 2025에 전시된 LIG넥스원의 해검-X ⓒLIG넥스원
    LIG넥스원이 전투용 무인수상정 핵심 기술 개발을 추진하며 해군의 유무인 복합체계 네이비 씨 고스트 구현을 본격화한다.

    LIG넥스원은 지난 19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전투용 무인수상정 통합 제어 및 자율 임무 체계 기술 개발 무기체계 패키지형 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과제는 전투용 무인수상정 배치-II 체계 개발 진입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사전에 확보하기 위한 과제다. 체계 개발 위험을 최소화하고 사업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방위사업청과 국기연이 기획했다.

    LIG넥스원은 연구개발 주관 기관으로 전체 개발을 총괄한다.

    약 490억원의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오는 2030년 12월까지 60개월 동안 전투용 무인수상정의 통합 제어 체계와 무장 운용·발사 통제 체계, 자율 임무 체계를 개발한다.

    해당 체계는 해군이 추진 중인 해양 유·무인 복합 전투 체계의 핵심 축을 담당할 전투용 무인수상정 체계 개발을 위한 필수 기술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무인수상정에 탑재하는 20mm급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유도로켓 ‘비궁’과 ‘자폭용 무인기’ 발사·운용 기술이 포함돼 해상 무인 체계에서 원거리 정밀 타격 능력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LIG넥스원은 이번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함정의 함장과 작전관, 병기장 등 핵심 구성원을 협력사 등과 협력해 첨단 기술력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앞으로 해외 국가별 상황에 부합한 파생형 모델 개발을 통해 K-무인수상정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