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원화거래소 중 처음“안전한 투자 환경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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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금융당국으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 면허를 최종 갱신받았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두나무가 제출한 가상자산사업자(VASP) 면허 갱신 신고 수리증을 이날 교부했다.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르면 가상자산사업자는 3년마다 사업자 신고를 갱신해야 한다.
    두나무는 국내 주요 거래소 중 가장 먼저 갱신 기한이 도래해 지난해 8월 말 기한에 맞춰 갱신 신청서를 제출했다.

    FIU는 이후 진행된 현장검사에서 두나무가 고객확인의무(KYC) 등 특정금융정보법을 위반한 다수의 사례를 적발했다. 

    이에 따라 FIU는 지난 2월 두나무에 대해 영업 일부 정지 3개월과 대표이사 문책 경고 등의 제재를 통보했으나, 두나무는 해당 처분에 불복해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제재심의위원회 절차 등을 거쳐 FIU는 지난달 두나무에 과태료 352억원을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과태료 처분을 포함한 제재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들어서면서, 사업자 갱신 신고도 1년 4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특금법에서 정한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자금세탁방지 등을 강화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투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