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소통 강화한 아이온2 성공으로 재도약 발판 마련게임 장르 다각화, 합리적 수익모델로 신성장 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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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씨
엔씨가 이용자들의 신뢰를 얻는데 주력하면서 신작 ‘아이온2’를 기점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아이온2를 정식 출시한 이후 4주에 걸쳐 7번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이용자와 적극 소통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이용자 피드백을 듣고, 이를 반영하며 게임을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김남준 아이온2 개발 PD는 “아이온2는 이용자분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달라진 엔씨의 모습에 이용자들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있다. 이용자들은 아이온2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렇게 소통하는 게임을 본 적이 없다”, “엔씨 게임에 편견이 많았는데 유저들 의견에 귀 기울여줘서 좋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변화를 위한 엔씨의 노력은 아이온2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슈팅과 서브컬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직접 개발하거나 판권 투자를 단행하며 포트폴리오 변화를 꾀했다.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신더시티’를 중심으로 동종 장르 퍼블리싱 작품들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서비스 측면에서 변화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엔씨는 2023년 12월 출시한 ‘THRONE AND LIBERTY(이하 TL)’를 시작으로 합리적인 수익모델을 기반으로 한 게임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다. TL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구독형 패스권을 상품으로 선보이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아이온2 역시 멤버십과 배틀패스, 치장형 아이템 등 이용자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해 호평을 얻고 있다.증권가에서도 엔씨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는 최근 소통 강화로 브랜드 이미지가 회복되고 있다”며 “부정적인 인식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