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성능 개선 아닌 체계 전면 재개발AI 지휘체계로 지휘관 신속 판단 지원
-
- ▲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 운용 개념도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한미 연합작전을 총괄하는 핵심 지휘통제체계의 재구축 사업을 맡는다.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937억 규모의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연합지휘통제체계는 한반도 전역에서 한미 연합작전에 대한 지휘·통제를 수행하는 핵심 체계로 2015년 처음 전력화됐다.그러나 시스템 운영·보안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전작권 전환과 연합 지휘 구조 변화에 따른 기술 고도화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단순 성능 개선이 아닌 체계 전면 재개발이 결정됐다.새로운 연합지휘통제체계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상황 분석 및 자동화 의사결정 지원 ▲클라우드 기반 서버 구축 ▲VDI(데스크톱 가상화) 적용 등 다양한 최신 ICT 기술이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앞둔 현 시점에서 한국군 주도의 연합 전술을 지원하는 최초의 AI 지휘체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전장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AI가 신속하게 수집·처리함으로써 운용자의 업무 수행 시간을 크게 단축하며 정보 분석부터 계획 수립까지 전 과정에 AI 기반 서비스로 지휘관의 정확한 판단을 지원할 예정이다.국방 지휘통제체계는 각종 통신 및 데이터 연동이 핵심인 만큼 보안성 강화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한화시스템은 방산 사이버 보안 및 ICT 융합 기술을 통해 ‘AI 기반 지능형 지휘결심지원 시스템’ 등 국방 특화 AI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앞으로 국방 AI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전장을 선도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