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대비 4.72% 증가…구글 3.45% 감소대형 플랫폼 격차 확대…줌·야후 1% 못미쳐'AI브리핑' 검색 접촉횟수↑…'건강정보' 최다
  • ▲ 2025년 검색 점유율 순위. ⓒ인터넷트랜드 화면 갈무리
    ▲ 2025년 검색 점유율 순위. ⓒ인터넷트랜드 화면 갈무리
    국내 검색 시장의 주도권 지형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한동안 하락세를 이어오던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이 63%를 기록하며 3년 만에 60%대에 재진입한 반면, 구글은 30% 아래로 밀려나며 격차가 재차 벌어졌다. 생성형 AI 확산과 모바일 검색 환경 변화 속에서도 ‘국내형 검색’ 경쟁력이 재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시장조사업체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2025년 네이버 국내 검색 점유율은 평균 62.86%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58.14%와 비교해 4.72% 증가한 수치다. 네이버 점유율이 60%를 넘긴 것은 2022년 61.20%를 기록한 이후 3년 만이다.

    반면 구글은 전년동기대비 3.45% 감소한 29.55%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 검색 엔진 빙(Bing)은 전년 점유율 2.91%대비 소폭 상승한 3.12%로 3위, 다음은 전년 3.72%대비 소폭 감소한 2.94%로 4위를 각각 차지했다.

    줌과 야후 등 다른 검색사이트는 점유율 1%를 넘지 못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선 네이버가 검색신뢰도 향상 차원에서 다양한 기술도입을 시도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네이버가 지난해 신규 출시한 AI 검색 'AI 브리핑'과 맞물려 검색 접촉 횟수가 늘었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0월 내놓은 건강 분야 특화 AI 브리핑이 꼽힌다.

    건강 특화 AI 브리핑은 3차 병원과 상급종합병원, 공공기관, 학회 등 공신력 있는 출처를 활용해 전문 건강정보를 요약 제공해주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AI 브리핑의 최다 생성 검색어 주제중 하나가 '건강정보'였다.

    공공분야 특화 AI 브리핑도 공공기관 사이트와 공식 SNS 등 공신력 있는 출처의 최신문서를 기반으로 AI 답변이 제공된다.

    또한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증권정보 특화 검색'을 선보이며 기업 동향과 실적 발표, 전문 콘텐츠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정보의 신뢰성이 중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AI 브리핑이 확장되고 있다"며 "차별화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네이버만의 AI 검색 경험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