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출자 금액 총 520억원 규모신설 지주사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출범 … 계열사 시너지 기대 ↑한화푸드테크, 계열사 묶는 데이터·기술 혈관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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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푸드테크
한화푸드테크가 모회사인 한화호텔앤리조트로부터 400억원의 자금을 수혈 받았다. 신설 지주회사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출범 이후 본격적인 계열사 간 시너지 구축을 위한 투자로 풀이된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한화푸드테크 유상증자에 4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현재까지 한화푸드테크에 출자한 금액은 물적분할 당시 20억원과 지난해 3월 유상증자 100억원 등을 더해 총 520억원이다.한화푸드테크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F&B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만든 ‘더테이스터블’이 2024년 이름을 바꾼 회사다.이번 유상증자는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출범 이후 처음이다. 앞서 지난 1월 이사회에서 설립된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는 한화비젼·한화모멘텀·한화로보틱스·한화호텔앤드리조트·아워홈 등 테크 및 라이프 사업부문으로 구성됐다. 모두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관장해 온 계열사들이다.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는 테크와 라이프 사업 간 시너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외식과 F&B, 리테일 영역에서 이른바 ‘피지컬 에이아이(Physical AI)’를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한화는 2030년까지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에 총 4조7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유상증자 역시 이러한 투자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김 부사장이 구상하고 있는 비전을 위한 투자다. 계열사간 시너지를 잇는 혈관으로서의 역할을 위해 푸드테크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모양새다.준비는 마쳤다. 지난해 한화는 아워홈 지분 58.62% 인수를 위한 거래대금을 지급했다. 지분 인수에 들어가는 총 비용은 8695억원에 이른다. 이어 12월에는 아워홈의 자회사 고메드갤러리아를 통해 신세계푸드의 급식사업부를 인수했다.고메드갤러리아는 출범 당시 아워홈의 단체급식 운영 역량과 프리미엄 이미지에 더해 한화푸드테크의 식음 데이터 및 솔루션, 한화로보틱스의 로봇 ·주방 자동화 기술을 접목해 프리미엄 급식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한화푸드테크를 통해 개발한 기술을 각 업장에 적용하고, 이를 토대로 다시 데이터를 확보해 개선해 나가는 푸드테크 선순환이 구축된 것.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자회사인 한화푸드테크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신규 투자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유상 증자를 단행하게 됐다"면서 "올해 다양한 변화와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