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올뉴씽크' 공개 … 10만병상 이상 확보 등 비전 제시"24시간 전국민 모니터링 시스템 정착 … 실질적 성과 만들겠다"
  • ▲ 박형철 대웅제약 ETC 마케팅본부장. 사진=성재용 기자 260223 ⓒ뉴데일리
    ▲ 박형철 대웅제약 ETC 마케팅본부장. 사진=성재용 기자 260223 ⓒ뉴데일리
    대웅제약이 인공지능(AI)과 웨어러블 기기를 결합한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을 앞세워 '디지털 헬스케어 1위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단순 기기 보급을 넘어 병원과 가정의 경계를 허무는 '24시간 전국민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관련 부문 연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하겠다는 청사진이다.

    23일 박형철 대웅제약 ETC 마케팅본부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실시간 생체 데이터와 진료기록까지 결합한 통합 AI 모니터링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현장에 정착한 기술을 기반으로 병원과 지역사회 그리고 가정을 하나로 잇는 24시간 전국민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시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싱크(thynC)' 도입을 10만 병상 이상으로 확대해 의료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고, 디지털 헬스케어부문은 연 매출 3000억원 돌파라는 분명한 성과를 이루겠다"며 "퇴원 후에도 재택에서 환자를 케어할 수 있는 24시간 전 국민 모니터링 시스템을 확실히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의 헌신을 뒷받침하는 조력자가 될 것"이라며 "기업은 물론,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윈-윈-윈할 수 있도록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비전 발표에서는 △씨어스테크놀로지 △아이쿱 △스카이랩스 △퍼즐에이아이의 기술이 집약된 통합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올뉴씽크(ALL NEW thynC)'를 전격 공개했다. 올뉴씽크는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한 단계 나아가 다양한 환자 데이터를 한 번에 관리하는 '통합 AI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장한 것이다.

    올뉴씽크는 웨어러블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심전도, 혈압, 산소포화도 등 생체 데이터뿐 아니라 △연속혈당측정 △반지형 연속혈압측정 △AI 음성인식 기반 의무기록 솔루션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과 연동돼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흩어져 있던 의료 데이터를 하나의 화면에서 통합 관리하는 의료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다.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올뉴씽크는 바이탈 감지를 넘어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의료진의 판단을 지원하는 AI 기반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향후 병원 내 모니터링에 머무르지 않고 응급·재택 환경까지 확장해 환자 치료 여정을 연결하는 전주기 모니터링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쿱의 연속혈당측정 솔루션(CGM Live)은 입원환자의 혈당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보다 정밀한 혈당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조재형 아이쿱 대표는 "연속혈당 데이터와 씽크가 연동되면 환자의 상태를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반복적인 채혈도 없어져 환자 안전과 의료진 효율성 모두 크게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스카이랩스의 연속혈압측정 솔루션은 반지 형태의 혈압측정기(카트 온)를 착용하고 있으면 실시간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기록함으로써 환자 편의성은 물론, 의료진 업무 부담도 줄인다. 박선희 스카이랩스 상무는 "자동 측정과 기록을 통해 간호사는 반복적인 측정 업무에서 벗어나 환자 관찰과 응급 대응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퍼즐에이아이의 AI 음성인식 솔루션(CL NOTE)은 의료진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의무기록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EMR과 연동함으로써 의료진의 기록 부담을 줄이고 데이터 정확성을 높인다.

    김용식 퍼즐에이아이 대표는 "생체 데이터와 의료진의 임상 데이터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되면 보다 정밀한 분석과 예측이 가능해지고 의료진의 의사결정 속도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진이 반복적으로 수행해야 했던 활력 징후 확인업무가 줄면서 환자에게 의료 자원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의료진 피로도 감소는 물론, 더욱 정밀하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진다. 나아가 축적된 데이터는 병원의 진료 품질 관리와 환자 안전 시스템 고도화에도 활용될 수 있다.

    양문술 부평세림병원장(대한병원협회 미래헬스케어위원장)은 "지금 의료 인력난이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지역으로 갈수록 더 심하다"며 "지금까진 의료진의 희생으로 막아왔으나, 대안이 필요한 상황에서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공백을 메워주는 중요한 도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헬스케어가 계속 발전하다 보면 지금까지 갖지 못했던 어떤 강력한 도구 하나를 또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환자에 대해 통찰력을 가진 강력한 도구로 획기적인 발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