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14.8대 1 이후 하락세 지속서울vs전국 23배차…지방 미달 속출
  • ▲ 아파트 견본주택내 설치된 단지모형도. ⓒ뉴데일리DB
    ▲ 아파트 견본주택내 설치된 단지모형도. ⓒ뉴데일리DB
    지난달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이 6.33대 1을 기록하며 3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3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의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12개월 이동평균 기준)은 6.33대 1로 전월 6.93대 1보다 하락했다. 이는 2023년 7월 5.56대 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2개월 이동평균이란 해당 월과 그 이전 11개월의 평균값으로 단기변동성을 배제하고 장기추세를 반영하는 지표로 꼽힌다.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5월 14.80대 1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7월 9.08대 1로 두 자릿수 경쟁률이 무너진 뒤 계속 한 자릿수 경쟁률에서 등락을 이어왔다.

    서울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도 147.37대 1로 전월 155.98대 1보다 낮아졌다. 다만 전국 평균인 6.33대 1과 비교하면 여전히 약 23배 수준으로 압도적인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들의 경쟁률은 대부분 3대 1 내외로 형성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3.16대 1 △전북 3.28대 1 △부산 4.16대 1 △대전 9.79대 1 등은 전월 대비 경쟁률이 떨어졌다.

    특히 광주는 0.24대 1, 제주는 0.33대 1로 경쟁률이 1대 1을 밑돌았다.

    개별 분양단지별 청약 경쟁률은 서울 서대문구 '드파인 연희'가 44.07대 1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말 세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던 서울 서초구 '역삼센트럴자이'와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등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방에서는 미달 사례가 이어졌다. 대전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2회차)'는 0.09대 1, 울산 '남울산 노르웨이숲(조합원 취소분)'은 0.17대 1 경쟁률로 집계됐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수요가 집중되는 선호입지의 대단지 공급이 지연되면서 전체 평균 경쟁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