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1%↑ 장중 6100도 돌파, 코스닥도 0.02%↑삼전·닉스 연이어 신고가, 현대차 9%, 기아 12% 급등 상법 개정 기대감에 증권·보험주도 초강세 外人 매도 속 개미 대량 매수, ETF로 자금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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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반도체 투톱과 함께 현대차까지 신고가 행진에 가세하며 단숨에 6100선을 눈앞에 뒀다. 코스닥도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1% 오른 6083.86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89% 오른 6022.70으로 시작해 6100선을 돌파하기도했다.

    투자자 수급측면에서는 기관과 개인은 각각 8804억원, 2297억원 순매수하며 강세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1조290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모두 강세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도 신고가를 기록하며 1%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9%대, 12%대 급등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스퀘어,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등도 강세였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이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증권주와 보험주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 등 주주환원방침을 발표하면서 전장 대비 8.64%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비철금속, 자동차가 10%대 급등했다. 생명보험, 항공사도 7~8%대 올랐다. 건설, 디스플레이패널, 화학, 건축자재 등도 4~5%대 강세였다. 반면 창업투자, 건강관리기술, 출판, 통신장비, 가스유틸리티 등은 1~2%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2% 오른 1165.25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3928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362억원, 130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3%대, 1%대 올랐고, 레인보우로보틱스가 8%대 급등했다. 반면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코오롱티슈진, 케어젠, HLB 등은 1%대 약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1원 하락한 1429.4원으로 마감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데다 '포모'에 빠진 개미들의 추격 매수세가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반등했다. 앤트로픽이 일부 기술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발표하면서 AI에 소프트웨어 산업이 잠식당할 것이란 공포가 완화됐다. 메타가 AMD와 총 1000억달러(약 144조원)가 넘는 초대형 계약을 맺은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AI발 심리적 충격에서 회복하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코스피 지수는 글로벌 증시를 아웃퍼폼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는 것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이익 모멘텀”이라며 “실적 전망 상승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