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어닝 서프' 훈풍, 코스피 2%대 급등삼전 21만원·SK하닉 105만원 동반 돌파코스닥은 외인·기관 양매도에 약보합
-
- ▲ ⓒ연합
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26일 장 초반 6200선을 돌파했다.이날 오전 9시 4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66포인트(2.03%) 오른 6207.52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794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00억원, 83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시가총액 1, 2위인 메모리 반도체 투톱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63% 급등한 21만7000원에 거래되며 사상 처음으로 21만원 선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 역시 전일 대비 3.14% 오른 105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장비주인 한미반도체는 15.38% 급등한 24만7500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매수세를 보여주고 있다.특징주 흐름을 살펴보면 코스피 대형주 전반으로 온기가 퍼지는 모습이다. LG전자가 8.70% 급등 중이며, 인터넷 대표주인 카카오(4.88%)와 네이버(3.56%) 등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0.52%), 기아(+1.17%) 등 자동차주와 LG에너지솔루션(-1.17%) 등은 지수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이러한 국내 반도체주의 동반 급등은 밤사이 발표된 엔비디아의 호실적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의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2000억 달러, 순이익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3% 넘게 뛰었다. AI 수요가 견조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수익성 둔화 우려가 해소된 것으로 분석된다.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 49분 기준 전일 대비 0.79포인트(0.07%) 내린 1164.46을 기록하며 횡보하고 있다. 개인이 1956억원을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1억원, 893억원을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12%), 에코프로비엠(-0.23%), HLB(-1.73%) 등이 하락세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6.60%)를 비롯해 유진테크(7.91%), 원익IPS(4.09%) 등 로봇 및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주들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뚜렷한 강세를 나타내며 차별화된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