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년간 총 25억원 지원 … 정부 국토균형발전 방향 부합지방(농촌)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지원, 주민소득 창출 및 정주여건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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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정부의 국토균형발전 전략에 보폭을 맞추며 지방 상생 행보를 본격화한다.KB금융그룹은 2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청년·중소기업을 포괄하는 통합 지원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3년간 총 25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5극 3특’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지역 체감형 지원을 민관 협력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청년 지원 ▲지역균형발전 ▲중소기업 지원 등 세 가지 사업을 패키지로 병행 추진한다. 단발성 사회공헌이 아니라 생활비 절감과 소득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구조라는 설명이다.청년 지원 분야에서는 농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 중인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KB금융이 3년간 총 3억원을 지원한다. 재정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방 소재 대학을 중심으로 학생 복지를 강화하고, 청년층의 지역 정착 기반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지역균형발전 사업의 핵심은 ‘농촌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이다. KB금융은 3년간 16억원을 투입해 농촌 유휴 공간에 태양광 설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지역 공동기금으로 환원할 계획이다. 사업은 중부권, 서남권, 대경권, 동남권, 강원·제주권 등 5극 권역 내 총 12개 지역에서 추진된다. 주민 소득 창출과 정주 여건 개선을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중소기업 지원은 ‘직장인 든든한 점심밥’ 사업을 통해 이뤄진다. 지방 중소기업 근로자의 외식비 부담을 낮추고, 지역 음식점 매출 회복을 유도하는 것이 목표다. KB금융은 3년간 총 6억원을 지원해 사업 확산의 마중물 역할을 맡는다. 연간 약 40만명, 3년간 총 120만명의 중소기업 근로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KB금융은 이번 협약을 포용금융 전략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금융 접근성이 낮은 계층에 대한 지원을 넘어, 생활 전반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상생금융 프로그램 확대와 금융교육·상담 등 기존 생활 밀착형 지원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도 지역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1년부터 지역화폐를 활용한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지속해 왔으며, 올해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1조 1000억원 이상의 대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KB금융 관계자는 “청년과 지역,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통합 상생 모델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 실행력을 높이고 성과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