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비이자이익 모두 고른 성장세주주환원율 52.4%, 주주환원 2조8200억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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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금융그룹은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이 5조84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로써 KB금융은 ‘리딩 금융’ 자리도 지키게 됐다. 신한금융(4조9716억원)과의 순익 격차는 9000억원 가까이 난다.

    지난해 4분기 순익은 7213억원으로 계열사 희망퇴직 비용과 ELS 과징금 관련 충당부채 적립 등 일회성 요인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KB금융은 ELS 과징금의 30% 수준을 반영했다.

    연간 이자이익은 13조731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은행의 대출자산 평균잔액 증가와 핵심 예금 확대 정책으로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상쇄했다.

    비이자이익은 4조8721억원으로 같은 기간 16% 증가했다. 특히 수수료이익이 4조983억원으로 6.5% 늘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확대되면서 증권업수입 수수료가 큰 폭으로 늘었고 방카슈랑스 판매 호조와 신탁이익이 확대됐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조36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다.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0.47%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63%로 전년 대비 0.02%포인트 감소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48.3%로 2.6%포인트 줄었다. 보통주자본(CET1) 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79%, 16.16%를 기록했다. 

    KB금융은 "이자이익의 안정적 흐름 속 자본시장 관련 실적 중심 비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실적발표에 앞서 KB금융 이사회는 지난해 4분기 주당배당금을 전년동기 804원 대비 약 2배 증가한 1605원으로 결의했다. 기지급된 2025년 분기별 현금배당을 포함한 총 현금배당금액은 역대 최고 수준인 1조5800억원으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연간 배당성향 또한 역대 최고 수준인 27%로 고배당기업 기준인 25%를 넘어서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기업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특히 전년말 CET1 비율에 연동해 산출된 2026년 1차 주주환원 재원 또한 역대 최대인 총 2조8200억원 규모로 KB금융은 이를 현금배당 및 자기주식 취득에 각각 1조6200억원, 1조2000억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KB금융은 그룹의 자본시장 및 기업금융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생산적 금융 조력자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연초부터 생산적 금융을 전담할 컨트롤 타워 조직을 그룹 및 주요 계열사 내에 신설하였으며, KB국민성장펀드를 기반으로 전남 신안 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총사업비 3조4000억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총사업비 3조3000억원) 등 대형 인프라 사업 금융주선을 적극 진행한다.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딥테크 분야 혁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600억원 규모의 '케이비 딥테크 스케일업 펀드'를 결성하여 모험자본 공급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생산적 금융 외에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KB금융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서민, 금융 취약계층 대상으로 성장·재기·자산형성 지원을 위해 2030년까지 총 17조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지원하고 제2금융권 및 대부업권 대출의 KB국민은행 대환 지원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단위의 돌봄시설 구축과 소상공인의 육아 돌봄 부담 해소 지원, 아동 긴급돌봄 지원을 위한 야간 연장돌봄사업, 중소기업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 개선 지원, 수출 소상공인 성장 지원 등 지역균형을 고려한 포용적 안전망 구축과 사회 구조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이와 같은 지원을 통해 KB금융이 2025년 3분기까지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2조4140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