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2명 배출 대치동 94㎡, 49억에 매물 등록"같은 저층 매물 45억인데"…프리미엄 4억 책정
  • ▲ 해당 기사와 사진은 무관함.ⓒ뉴데일리DB
    ▲ 해당 기사와 사진은 무관함.ⓒ뉴데일리DB
    대치동 집값에 학군 프리미엄을 넘어 입시 실적까지 마케팅 요소로 등장했다. 자녀 두 명을 의대에 보냈다는 점을 내세운 아파트가 같은 조건 매물보다 4억원 높은 49억원에 매물로 나오며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날 네이버페이(Npay) 부동산에는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94㎡ 저층 매물이 49억원에 등록됐다. 중개인은 "이사 일정은 협의 가능하고 언제든 집을 볼 수 있다"며 "자녀 둘을 의대에 보낸 집"이라고 소개한 뒤 '최저가', '급매' 등의 문구도 함께 달았다.

    다만 해당 매물은 저층으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데도 같은 면적·비슷한 층의 다른 매물(45억원)보다 호가가 4억원 높았다. 가격만 놓고 보면 중층 매물이 50억~53억원대에 형성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를 두고 대치동의 교육 열기가 매물 마케팅과 가격에까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이 있는 집이면 혹할 만하다", "같은 조건이면 상징성 때문에 선택할 수도 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2015년 준공된 래미안대치팰리스는 1608가구 규모로 대치동 학원가와 인접한 대표 단지로 꼽힌다. 단대사대부고·숙명여고·중앙사대부고 등 강남권 주요 학교와 가깝고 지하철 3호선 대치역·도곡역 사이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도 좋다는 평가다.

    거래 사례를 보면 지난해 9월 전용 59㎡가 25억원에 손바뀜되며 '평당 1억원' 수준을 기록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전용 94㎡ 17층이 53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