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45% 내려 5500대, 코스닥은 소폭 상승호르무즈 해협 피격에 유가 불안, WTI 90달러대트럼프, 韓·中·日 등 무역법 301조 조사, 추가 관세 우려건설·조선 강세 속 반도체·항공 약세, 업종별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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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선물 · 옵션 동시 만기일(네 마녀의 날) 부담이 겹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26분 전일 대비 22.43포인트(0.45%) 내린 5584.94에 거래되고 있다.개인과 기관은 각각 5628억원, 503억원어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6175억원어치 매도세다.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26% 떨어진 18만7600원, SK하이닉스는 1.15% 내린 94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6.25포인트(0.55%) 상승한 1143.08에 거래 중이다.개인은 3592억원 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63억원, 51억원 매도하고 있다.업종별로는 건설(+3.06%)과 조선(+3.12%)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항공사(-1.20%)와 반도체(-1.21%) 등은 하락세다.이날 증시는 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미국 ·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12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이날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선박 4척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잇따라 피격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의 20% 정도가 지나는 무역로로, 이란은 전쟁 발발 뒤 석유를 한 방울도 안 내보내겠다며 봉쇄를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란군은 "세계 경제를 파괴할 목적으로 장기적인 소모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서방은 유가 200달러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WTI는 현지시간 11일 오후 7시 22분 기준 전일 대비 7.23% 오른 배럴당 93.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중국, 일본 등을 상대로 무역법 301조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무역법 301조는 미국 무역을 제한하거나 부담을 주는 외국 정부에 관세 부과 등을 통해 대응할 권한을 행정부에 부여한다.트럼프 행정부는 '과잉 생산 능력과 연관된 불공정 무역 관행'과 '강제 노동에 의한 상품 생산' 등 이유로 조사를 개시한다고 했다.특히 이날은 주가 지수가 선물 · 옵션 만기일이 동시에 겹치는 일명 '네 마녀의 날'이다. 이날은 주가가 막판에 요동칠 때가 많아 '마녀가 심술을 부린다'는 뜻으로 네마녀의 날이라 부른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증시는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도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에 따른 외국인의 현선물 수급 변화와 호르무즈 해협 관련 뉴스플로우 등이 지수 상단을 제한하면서 업종별로 차별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