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25년 해양사고 통계 공표지난해 3513건으로 '역대 최다' 기록해양사고 인명피해는 16.5% 줄어
  • ▲ 최근 5년간 해양사고 발생 현황.ⓒ해양수산부
    ▲ 최근 5년간 해양사고 발생 현황.ⓒ해양수산부
    지난해 어선·수상레저 등 해양에서 발생한 사고가 3513건으로 3년 연속 3000건을 넘어섰다.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19일 발표한 '2025년 해양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사고는 총 3513건이 발생해 전년(3255건) 대비 258건(7.9%)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어선(2312건), 비어선(603건)은 각각 1년 전보다 6.3%, 27.5% 증가했고 수상레저기구(598건)은 9% 감소했다. 

    해양사고는 2020년(3156건) 이후 주춤하는 듯 했던 해양사고는 3년만인 2023년(3092건) 다시 3000건의 벽을 넘어선데 이어 2024년(3255건), 2025년(3513건)으로 오름세다. 

    다만 해양사고 인명피해(사망·실종)는 137명으로 전년(164명) 대비 27명(1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최근 5년간을 놓고 보면 세월호 참사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한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해양사고 종류별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조타장치 손상(연평균 증가율 12%)과 접촉·부유물 감김(각 10%) 사고의 증가 추세가 최근 5년 해양사고 평균 증가율(5%)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선박 용도별로는 어선 사고가 2312건(65.8%)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중 10톤 미만 소형어선 사고가 1861건(53.0%)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 화물선 등 비어선 사고가 603건(17.2%), 수상레저기구 사고가 598건(17.0%) 발생했다.

    전년 대비로는 어선(2312건), 비어선(603건)이 각각 6.3%, 27.5% 증가했고 수상레저기구는 9% 감소했다. 

    사고 종류별로는 기관손상 1049건(29.9%), 부유물 감김 535건(15.2%), 침수 292건(8.3%)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선박이 노후화되면서 크고 작은 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사고 통계만으로는 해양 내 부유물 증가 여부까지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해양사고로  사망하거나 실종된 인원은 총 137명으로 나타났다. 사고 종류별로 보면,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84명(61.3%), 전복사고 25명(18.2%), 화재·폭발사고 10명(7.3%), 충돌사고 및 좌초 각 8명(5.8%), 침몰 및 기타 사고 각 1명(0.7%)이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지난해는 전년보다 인명피해가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조업 중 해상추락 등 안전사고 발생이 잦은 만큼 구명조끼 착용과 기본 안전수칙 준수가 일상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5년 해양사고통계' 자료는 중앙해양안전심판원 누리집이나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