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알테오젠 제치고 시총 1위, 이달 초 4위서 '파죽지세'유럽 경구용 인슐린 임상 1/2상 IND 제출 소식에 투자심리 집중'40조 원 규모' 글로벌 시장 겨냥한 게임체인저 기대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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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천당제약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순위가 요동치며 삼천당제약이 새로운 '대장주' 자리에 올라섰다. 경구용 당뇨치료제(인슐린) 후보물질의 유럽 임상 진입 소식이 강력한 촉매제가 되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결과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1만2000원(14.09%) 급등한 90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이날 급등으로 시가총액은 약 21조 2759억 원을 기록하며 에코프로(20조 4886억 원)와 알테오젠(18조 9242억 원)을 모두 제치고 시총 1위에 등극했다. 이달 초 시총 4위에 머물렀던 삼천당제약은 전날 3위로 올라선 데 이어 하루 만에 두 계단을 더 뛰어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이번 주가 상승의 핵심 배경은 10여 년간 공들여온 연구개발의 성과 가시화다. 삼천당제약은 지난 3월 19일, 경구용 인슐린(SCD0503)의 유럽 임상 1/2상 시험계획(IND) 제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제1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 인슐린의 혈당 조절 효과와 생체이용률 등을 기존 주사제와 직접 비교하는 방식이다.글로벌 인슐린 시장은 현재 약 40조 원 규모로 대부분 주사제 중심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천당제약이 세계 최초로 경구용 인슐린 개발에 성공할 경우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경구용 인슐린 임상 진입과 글로벌 사업 모멘텀 가시화로 기업 체질이 확연히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삼천당제약 등 바이오 대형주들의 견인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18.39포인트(1.61%) 오른 1161.87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코스피 시장은 외국인의 2조6653억 원 대규모 순매도세에 삼성전자(-0.55%), SK하이닉스(-0.59%) 등 시총 상위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5781.20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