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헬리오시티'부터 '잠실 아시아선수촌'까지 강남권에 주택 소유구윤철·배경훈 부총리, 김정관 장관, 이억원 위원장 등이 주인공한성숙·송미령 장관 등 국무위원 7인은 여전히 '다주택' 유지
  • ▲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구윤철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 배경훈 부총리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뉴시스
    ▲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구윤철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 배경훈 부총리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뉴시스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주요 부처 수장 상당수가 강남권의 이른바 '똘똘한 한 채'를 보유하며 수십억 원대 자산가 반열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6년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올해 총 51억88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종전 대비 약 4억원가량 재산이 늘어났다. 

    보유한 재산 중 단연 부동산에 눈길이 쏠린다. 구  부총리는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아파트(전용면적 112.85㎡)를 보유하고 있다.

    종전에는 12억2400만원 상당의 분양권으로 보유했지만 올해 재산 신고를 하기 전 소유권으로 재산의 종류가 변경됐고, 평가액도 15억원으로 가액이 변동됐다. 이 아파트 동일 평형은 올해 3월 44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예금은 종전보다 30억9580만원을 신고했다. 또 5억5500만원(본인 7500만원, 배우자 4억8000만원)의 사인간 채권을 보유했다.

    배경훈 부총리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종전 대비 2억3334만원 늘어난 43억714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 부총리 역시 배우자와 공동명의(각각 50%)로 41억5000만원 상당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리체 아파트(106.15㎡)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예금은 종전보다 약 4700만원 감소한 2억8578만원을 신고했다. 금융채무는 3억5000만원에서 2억7225만원을 상환해 7775만원이 남아있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종전 대비 12억3781만원 증가한 총 78억1021만의 재산을 신고했다.

    건물로는 배우자와 지분 2분의 1씩 공동명의로 소유한 29억원 상당의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130.06㎡) 아파트를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자녀 2명을 포함해 종전 대비 약 8억1000만원 늘어난 총 32억7341만원을 신고했다. 

    또 LG유플러스 556주, SK리츠 3616주, 기업은행 400주 등 주식과 국채 등 15억9643만원 어치의 증권을 신고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구 부총리와 같은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아파트(96.96㎡)를 보유하고 있었다. 신고 금액은 13억930만원이었지만, 최근 동일 평형 실거래가는 38억원대다. 이 위원장은 총 20억422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국무위원들 중 다주택자는 7명으로 나타났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정동영 통일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장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다. 

    이는 상가와 빌딩, 오피스텔 등은 제외하고 공직자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한 아파트(분양권 포함)와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복합건물(주택+상가) 등을 집계한 결과다. 

    특히 한성숙 장관은 223억원대 재산을 신고해 올해 재산공개 대상 국무위원 19명 중 최고 부자로 등극한 가운데, 총 4채를 신고한 가장 많은 주택 보유자였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27억3981만원), 종로구 삼청동 단독주택(15억원), 경기 양평군 단독주택(6억3000만원), 경기 양주시 단독주택 일부 지분(672만원)을 본인 명의로 소유했다. 강남구 역삼동에는 고가의 오피스텔(20억7463만원)도 있다. 

    송미령 장관은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13억1700만원), 동대문구 제기동 아파트(5억3000만원), 전남 나주시 아파트(2억2400만원) 3채를 본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