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642선 회복·코스닥 1159선, 양 시장 동반 상승기관 2조3211억원 순매수, 개인·외국인 2.6조 순매도SK하이닉스 상승 견인…삼성전자 외국인 매도에 약세유가 3%대 하락·환율 1499.7원 상승, 협상 불확실성 잔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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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 · 코스닥이 동반 상승하며 마감했다. 기관의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끈 가운데 국제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88.29포인트(1.59%) 오른 5642.21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3369억원, 1조2908억원 매도한 반면 기관은 2조3211억원 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37% 떨어진 18만9000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보인다. 

    장중 100만원 선을 넘었던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0.91% 상승한 99만5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순현금 100조원' 확보, 자금 조달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미국 ADR(주식예탁증서) 상장 연내 추진 등 이슈로 상승 마감을 지켜냈다. 

    코스닥은 38.11포인트(3.40%) 오른 1159.55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3812억원어치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35억원, 124억원어치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증권(+6.25%)과 건설(+2.91%) 등에서 상승한 반면, 카드(-4.73%)와 담배(-1.08%) 등에서는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기대감에 상승했다. 

    미국은 이란에 15개 조항을 요구하며 1개월간 휴전을 제안했다. 미국의 요구 조항에는 핵 능력 해체, 핵무기 비추구 약속, 호르무즈해협 개방 상태 유지, IAEA의 감시 권한 부여 등이 포함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측으로부터 "매우 큰 선물"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마크웨인 멀린 신임 국토안보부 장관의 선서식에서 "사실 그들이 우리에게 선물을 줬다"며 "그것은 엄청난 금액의 가치가 있는 매우 큰 선물이지만, 그 선물이 무엇인지는 알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국제유가도 3%대 하락세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현지시간 25일 오전 1시 49분 기준 전일 대비 3.13% 떨어진 배럴당 89.46달러에, 브렌트유는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일 대비 3.52% 내린 96.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의 1개월 휴전 가능성과 SK하이닉스의 미국 ADR 상장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도 휴전 임박 소식에 대형주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 · 달러 환율은 4.5원 오른 1499.7원으로 마감했다. 

    원 · 달러 환율은 미국의 요구 사항을 이란이 수용할지 여부를 지켜보며 상승 마감한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