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17%↓, 코스닥 0.61%↑원달러 3.5원 오른 1503.2원 개장구글 터보 퀀트 이슈에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중동 사태 경계심, 환율 오름세, 금리 우려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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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26일 오전 증시
미국과 이란 협상 경계감에 코스피가 장 초반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구글의 터보퀀트로 인한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3% 하락 중이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7% 내린 5576.44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0.85% 내린 5594.06으로 출발해 낙폭을 소폭 늘렸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50억원, 105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5041억원 순매수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2.56%)와 SK하이닉스(-3.22%)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1.30%), LG에너지솔루션(-1.14%), SK스퀘어(-3.97%) 등도 내리고 있다.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3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4%), KB금융(0.94%) 등은 오르고 있다.업종별로 제약(1.40%), 통신(0.43%), 금속(0.29%) 등은 상승하고 보험(-2.54%), 전기·전자(-2.00%), 건설(-1.95%) 등은 하락하고 있다.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0.61% 상승한 1166.6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233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299억원, 693억원 순매도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천당제약(2.33%)을 비롯해 알테오젠(9.76%), 에이비엘바이오(9.32%), 코오롱티슈진(14.96%)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0.17%), 레인보우로보틱스(-2.48%), 리노공업(-0.56%) 등은 하락 중이다.환율은 1500원대에서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5원 오른 1503.2원에 개장했다.간밤에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감 속 3대 지수가 모두 강세를 보였다. 현지시간으로 25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6%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0.54%, 0.77%씩 각각 상승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21% 상승했다.엔비디아(1.99%), 아마존(2.16%), 테슬라(0.76%) 등 주요 기술주도 올랐다. 다만 메모리 기업 마이크론과 샌디스크는 각각 3.40%, 3.50% 내리면서 연일 하락세를 이어갔다. 구글에서 발표한 터보퀀트 알고리즘을 사용하면 메모리를 기존의 6분의 1만 쓰고도 AI 추론 속도를 8배나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메모리 업종 약세로 이어졌다. 메모리 사용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반도체 수요 둔화 요인으로 해석되고 있다.한지영 연구원은 "어디까지나 논문 상 알고리즘 공개이고, 실제 상용화까지도 시간은 소요된다고 한다"면서 "결국, 터보퀀트 이슈는 연초 메모리 폭등 랠리 피로도가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황 속에서 추가적인 차익실현의 명분으로 작용한 성격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국내증시는 이란 측이 미국과의 협상 사실을 부인했다는 점과 중동 지역 내 군사적 공격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에 경계심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시의 상승세가 하방 지지 압력으로 작용하면서도 여전한 중동 사태에 대한 경계심과 환율 오름세, 금리인상 우려에 상승 여력이 제한될 것이란 분석이다.한 연구원은 "장중에는 최근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전쟁 관련 뉴스플로우 및 그에 따른 유가 향방이 일간 주가 흐름을 좌우할 예정"이라며 "일간 단위, 시간 단위로 상황이 바뀌면서 갈피 잡기 힘든 시점이지만, 전쟁 리스크의 종반부 돌입, 4월 이후 1분기 실적시즌 시작,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 상 진입 매력 등을 고려 시, 지수 방향성은 중기적으로 상방을 잡고 가는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한편 SK하이닉스는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위한 공모 등록신청서(Form F-1)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제출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이번 상장을 통해 해외 자금 조달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투자자 저변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