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 급락, 코스닥도 2.7% '뚝'메모리 쇼크에 삼전·SK하닉 4~5% 급락 ‘터보퀀트’ 발표로 메모리 둔화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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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구글의 '터보퀀트' 충격까지 더해지면서 코스피가 5200선으로 주저앉는 등 증시에 드리우고 있다.27일 오전 9시 4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5.80포인트(4.14%) 하락한 5234.66을 기록 중이다. 개장 초반부터 5300선이 무너진 가운데 매도세가 한층 강화되는 양상이다.주요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4.00% 하락한 17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외국인 보유율은 48.90%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16년 1월 28일 이후 약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SK하이닉스 또한 5.36% 급락한 88만3000원을 기록, '90만닉스'가 깨졌다.이번 하락은 구글 리서치가 발표한 새로운 AI 압축 알고리즘 ‘터보퀀트(Turbo Quant)’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기술이 메모리 사용량을 6배가량 줄여 수요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대외적인 거시경제 지표도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미국 나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최고점 대비 11%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42%까지 치솟았다.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108달러를 돌파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점도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다.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808억 원, 기관은 2129억 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가 1조 1340억 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으나 지수 하락 흐름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30.84포인트(2.71%) 하락한 1105.80을 기록하며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