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5200억원 순매도, 개인 4800억원대 순매수삼성전자 -2.84%·SK하이닉스 -4.99%, 헬륨 수급 차질 우려코스닥 3%대 하락, 조선·반도체 약세 속 일부 내수주 상승브렌트유 108달러 돌파·WTI 102달러, 호르무즈 봉쇄에 유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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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중동 사태 확전 우려에 장 초반 4%대 급락했다. 헬륨 수급 차질 가능성이 부각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가 동반 하락했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02% 떨어진 5220.12에 거래되고 있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25억원, 3024억원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 4828억원 매수세다.특히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급락했다.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84% 하락한 17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4.99% 떨어진 8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는 중동 사태가 고조되면서 반도체 공정인 헬륨 수급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24% 하락한 1104.33에 거래 중이다.개인은 143억원어치 매도세를,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64억원, 62억원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포장재(+2.27%)와 판매업체(+0.60%)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조선(-5.47%)과 반도체(-3.88%) 등은 하락세다.중동 사태는 날로 고조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조율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이란 내 핵시설 두 곳을 공습하면서 불안감을 키웠다.예멘의 친이란 무장정파 후티가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참전한 데다 미국 지상군이 이란에 상륙할 수 있다는 불안도 투심을 악화시켰다.이런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의 지속적인 로켓 공격을 이유로 레바논 남부 군사작전을 추가 확대하도록 지시하는 등 중동 불안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국제유가도 상승세다.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현지시간 29일 오후 6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31% 뛴 배럴당 10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도 현지시간 30일 오전 12시 4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89% 오른 108.36달러에 거래 중이다.특히 브렌트유는 이란 분쟁으로 세계 원유 · 가스 공급량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이후 이달 들어 59% 급등했다. 이는 1990년 걸프전 당시 상승폭을 넘어선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상승률이다.
한편 원 · 달러 환율은 2.70원 오른 151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한 때 1515.20원까지 치솟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