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대 증권사 급여 보니한국투자 총임금 1149억 늘어 1위, 평균 급여 1.93억 최고미래에셋·삼성·NH·KB도 인당 급여 1억원대 후반 진입역대급 실적에 급여총액 급증, 직원수는 제자리올 1분기 거래대금도 폭증, 실적 개선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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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5대 증권사 임직원 급여총액이 1년 새 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거래대금 급증 등에 따른 실적 호조 영향으로 인력을 줄인 곳에서도 보수 총액이 확대됐다. 1인당 평균급여액도 2억원에 육박했다.

    31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 한국투자증권 · NH투자증권 · 삼성증권 · KB증권 5개사의 2025년 임직원 급여총액 합계는 약 2조5555억원으로, 2024년(약 2조1841억원)보다 약 3713억원 증가했다.

    ◆ 미래에셋 · NH, 인원 · 총액 동반 증가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급여총액은 5432억8200만원으로 5개사 중 가장 많았다. 전년(4556억4200만원) 대비 876억4000만원 늘었다. 임직원 수는 3298명에서 3310명으로 12명 증가했다. 1인당 평균급여액은 1억3700만원에서 1억5700만원으로 늘었다.

    NH투자증권은 4961억2400만원에서 5740억1000만원으로 778억8600만원 늘었다. 인원도 3121명에서 3137명으로 16명 증가했다. 1인당 평균급여액은 1억6000만원에서 1억8400만원으로 증가했다.

    ◆ 인원 줄었어도 총액은 증가

    한국투자증권은 임직원 수가 2819명에서 2793명으로 26명 줄었음에도 급여총액은 3991억9927만원에서 5141억953만원으로 1149억1026만원 증가했다. 5개사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1인당 평균급여액도 1억4899만원에서 1억9322만원으로 올라 5개사 중 가장 높았다. 

    KB증권도 임직원 수가 3027명에서 2970명으로 57명 감소했지만 급여총액은 4368억600만원에서 4920억2300만원으로 552억1700만원 늘었다. 1인당 평균급여액은 1억4500만원에서 1억6700만원으로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임직원 수가 2565명에서 2614명으로 49명 증가했고, 급여총액도 3964억2900만원에서 4321억1100만원으로 356억8200만원 늘었다. 1인당 평균급여액은 1억5700만원에서 1억6800만원으로 늘었다.

    ◆ 실적도 일제히 개선 … 한투 영업이익 2조 '최대'

    급여총액 증가는 실적 호조가 뒷받침했다. 5개사 모두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늘었다.

    영업이익은 한국투자증권이 2조342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미래에셋증권(1조9150억원), NH투자증권(1조4205억원), 삼성증권(1조3768억원), KB증권(9115억원) 순이었다. 

    자기자본은 미래에셋증권이 13조4883억원으로 5개사 중 최대였다.

    올해 1분기도 실적 기대감이 높다. 1분기 KRX와 NXT 합산 일평균 거래대금이 70조원에 육박하면서 브로커리지 수익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월 4일에는 일간 거래대금이 139조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급증한 거래대금으로 1분기 증권사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연간 추정치를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배당성향이 높은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을 중심으로 주당배당금(DPS) 상향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