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종전 선언 예고에 코스피 426p 상승, 5470선 안착기관 4조 '싹쓸이' 매수, 삼성전자 13%·하이닉스 10% 폭등코스닥도 6%대 급등, 통신장비·광통신 테마 '상한가' 랠리
-
- ▲ ⓒ뉴시스
국내 증시가 1일 이란 전쟁 종식에 대한 강력한 기대감에 힘입어 역대급 폭등장을 연출하며 마감했다. 장중 5500선을 돌파하기도 했던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기록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8% 넘게 치솟았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6.24포인트(8.44%) 폭등한 5478.7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49% 급등한 5330.04로 출발해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으며, 한때 5512.33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이날의 폭등은 지정학적 리스크의 해소 기대감이 결정적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군사 작전의 조기 종료를 언급하며 대국민 연설을 예고한 가운데, 이란 측에서도 조건부 종전 의지를 밝히며 시장은 사실상의 종전 선언이 임박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억눌렸던 투자 심리가 한꺼번에 분출되며 위험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된 것으로 풀이된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무려 4조 26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조 7626억 원, 6260억 원의 매물을 쏟아내며 차익 실현에 주력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그야말로 '불기둥'을 세웠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40% 폭등한 18만9600원에 마감하며 '19만 전자'를 목전에 뒀고, SK하이닉스도 10.66% 뛴 89만30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9.54%), 삼성바이오로직스(+4.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6.73%)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63.79포인트(6.06%) 오른 1116.18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4389억)과 기관(+4603억)이 동반 매수에 나선 반면, 개인은 9008억 원을 순매도했다.업종별로는 종전 후 재건 기대감이 반영된 광통신(+20.12%), 통신장비(+14.90%) 등이 상한가 종목을 배출하며 급등했다. 대한광통신, 기가레인, 이루온, LIG넥스원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다만 악재가 겹친 삼천당제약은 10.25% 급락한 744,000원에 마감하며 대조를 이뤘다.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증시 급등과 위험자산 선호 현상에 전 거래일(1530.1원)보다 28.8원 내린 1501.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