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흑자기업 471사로 14곳 감소, 적자기업 155사로 확대코스닥은 적자 558사로 31곳 증가삼성전자·SK하이닉스 호실적에도 시장 양극화 심화
-
- ▲ ⓒ뉴데일리
지난해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 모두에서 흑자를 유지한 기업보다 적자로 돌아선 기업이 늘며 전반적인 체력 약화 신호가 뚜렷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일부 대형 기업이 실적을 끌어올렸지만, 시장 전반에서는 흑자와 적자 간 격차가 더 벌어지는 모습이다.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2025사업연도 결산실적에 따르면 코스피 연결 기준 분석대상 626사 중 순이익 기준 흑자기업은 471사(비중 75.24%)로 전년(485사·77.48%) 대비 14사 감소했다. 반면 적자기업은 155사(24.76%)로 전년(141사·22.52%) 대비 14사 늘었다.코스닥도 상황은 비슷했다. 연결 기준 분석 대상 1268사 가운데 710사(55.99%)가 흑자를 기록했고 558사(44.01%)는 적자를 냈다. 흑자기업은 전년(741사·58.44%) 대비 31사 줄었고, 적자기업은 전년(527사·41.56%) 대비 31사 증가했다.코스피 상장사 가운데서는 흑자 지속 기업과 적자 지속 기업이 동시에 존재했다. 흑자기업 471사 중 418사(66.77%)는 흑자를 이어갔고, 적자기업 155사 중 88사(14..06%)는 적자를 지속했다.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한 기업은 53사였고, 적자전환 기업은 67사로 집계됐다.개별 기업별로는 실적 격차가 더욱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31.22% 증가한 45조 2068억 5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116.94% 늘어난 42조 9479억 200만원을 달성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3만 6385.52% 증가한 약 41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반면 적자기업의 부진도 이어졌다. 롯데케미칼은 -2조 4761억 7600만원으로 전년도(-1조 8255억 5600만원)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한솔테크닉스(004710)는 순이익이 전년 대비 97.61% 감소한 5억 5400만원에 그쳤다.코스닥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흑자를 낸 710사 중 573사(45.19%)는 연속 흑자를 유지했고, 적자기업 558사 중 390사(30.76%)는 적자가 이어졌다. 흑자전환 기업은 137개사였으며, 적자전환 기업은 168개사로 집계됐다.코스닥 기업 가운데서는 다우데이타가 전년 대비 38.55% 증가한 약 1조 199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 에스엠은 4만 3786.45% 증가한 약 3593억 6400만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반면 지씨셀은 순이익이 전년도 -757억 3700만원에서 -2735억 2700만원으로 확대되며 약 2000억원 규모의 손실을 기록, 적자를 지속했다.시장에서는 일부 대형 기업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전체 시장의 수익 구조는 여전히 불균형 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