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이익 79억원, 100억원가량 실적 개선클라우드 사용량 증가 견인, AX 전환 수요 흡수AWS 파트너사 마진 정책 변화는 향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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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네오텍이 지난해 생성형 AI 시장 선점과 비용 효율화를 바탕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일 GS네오텍이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5241억원,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2024년 연간 19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음을 감안하면 100억원가량 실적이 개선됐고, 당기순이익은 160억원 손실에서 94억원으로 반등했다.

    실적 개선은 AI 수요 증가에 따른 클라우드 사용량 증가 영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판매관리비도 전년 대비 약 17억원 감소하면서 내실 경영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생성형 AI 솔루션 미소(MISO)는 미디어와 유통업계에 활발한 수주가 이어졌고, AICC 솔루션 수요가 점차 증대되면서 영업이익률 성장에도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미소는 기업 내부 데이터를 외부 LLM에 맡기지 않는 구조로 보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클로드 등 다양한 최신 생성형 AI 모델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를 통해 외부 API와 사내 시스템을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업무 시스템과 AI를 결합해 데이터 활용도를 높일 수 있고, 복잡한 개발 과정 없이도 맞춤형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어 고객사들의 러브콜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사업자)로서 AWS와 협력 계약을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 재판매와 설계부터 운영·관리 수주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GS네오텍은 AWS 프리미어 파트너사로 ‘GenAI 컴피턴시’를 획득했고, 전략적 협력 계약(SCA)도 체결하면서 생성형 AI 기술력을 입증했다. 최신 AI 기술과 고도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 성공 사례 검증을 거쳤다는 의미다.

    전통적 강점인 에너지와 전력 인프라 부문도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 폭증과 맞물려 실적 상승의 한 축을 담당했다. IDC(인터넷데이터센터) 내부 전기설비와 정보통신 공사 수주가 활발히 진행됐고, 향후 매출로 인식될 선수금이 전년 대비 약 37%(73억원) 가량 증가하며 견조한 수주 잔고를 증명했다.

    다만 향후 AWS의 파트너사 마진 정책 변화는 변수로 지목된다. AWS의 새로운 파트너 정책이 상위 티어 파트너사에게 주던 차별적 혜택을 줄이고 신규 진입자와의 격차를 좁히는 방향으로 재편하면서다. GS네오텍과 같은 기존 프리미어 파트너사들에게는 단순 인프라 재판매를 넘어 고도화된 기술 서비스 기반 수익모델 강화가 숙제로 남게됐다.

    업계 관계자는 “GS네오텍은 캡티브(내부) 물량에 머무르지 않고 생성형 AI 서비스와 신규 사업을 통해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며 “클라우드전환 수요와 AI 인프라 투자 호재가 지속되는 만큼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