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컨퍼런스서 멀티모달 AI 이미지·영상 솔루션 제시AI모델 ‘노바’와 ‘콤피UI’ 조합, 서비스 지속성 확보AI기술 자체보다 서비스·운영 통해 경쟁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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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김성현 기자
GS네오텍이 콘텐츠 산업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솔루션을 내놓는다. 사용자 맞춤 이미지와 영상을 자동 생성하는 AI플랫폼을 구축해 게임과 미디어 산업 고객사들의 요구에 부응한다는 목표다.전우석 GS네오텍 영업담당 매니저는 27일 열린 AWS 게임&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멀티모달 AI 이미지 생성: 게임·미디어 판도를 바꿀 콘텐츠 혁신’을 주제로 발표했다.콘텐츠 산업 현장에서는 다양한 AI 솔루션을 도입하고 사용 중이지만 제작 시간 단축과 품질 유지, 비용 절감과 다양한 스타일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표출되고 있다. 전 매니저는 “아티스트 1명당 월 평균 30개 이상 에셋을 제작하는데 수정 요청으로 생산성이 저하되고 있다”며 “동일 콘텐츠의 SNS와 웹, 모바일에 대응하는 버전이 별도로 필요하고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현지화 과정도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아마존의 멀티모달 AI모델 ‘노바’는 텍스트나 이미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하며, ‘노바 Reel’은 이미지 기반으로 영상으로 변환해 준다. 다만 AI솔루션은 단발성으로 생성되며 별도 후처리 작업이 필요하고, 생성한 뒤 수정과 배포에 이르는 워크플로우가 단절됐다는 부분이 한계로 지적됐다. 또한 동일한 브랜드와 캐릭터임에도 프롬프트 변화로 스타일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였다.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은 스테이블 디퓨전 모델 기반 노드형 워크플로우 자동화 도구인 ‘ComfyUI(이하 콤피UI)’다. 코딩 없이 생성 과정을 제어하고, 품질 개선과 스타일 변환 등 후처리 작업을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다.전 매니저는 “콤피UI를 활용하면 프롬프트에 따라 천차만별로 결과물의 품질이 바뀌는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며 “노바로 생성한 결과물을 콤피UI로 후처리하면 스타일 일관성과 품질 문제를 효과적으로 극복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기술검증을 통해 노바와 콤피UI를 산업 현장에 도입한 효과도 공유됐다. 신규 캐릭터 출시에 앞서 단기간 내 다양한 스타일의 콘셉트 아트를 제작·수정해야 하는 게임사에서는 제작 시간이 60% 단축됐다. 광고사에서도 클라이언트에게 제안할 광고 시안을 만드는 속도가 3배 이상 향상됐다고 덧붙였다.GS네오텍은 AWS GPU 인프라 위에 노바와 콤피UI를 조합하고,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위해 ‘MISO’ 플랫폼에 탑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MISO는 비개발자도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로우코드 생성형AI 개발 플랫폼이다.MISO를 활용하면 기술검증 단계의 일회성 초안을 지속적인 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동일한 워크플로우를 탬플릿 형태로 복사해서 다른 서버 시트에 적용하는 것도 MISO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다.각각 AI기술보다 실제 서비스 적용과 운영에 대한 고민이 더 중요하다는 취지다. 전 매니저는 “AI는 이제 기술을 넘어 각각 서비스를 조합하고 운영하며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을 고민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결과물은 MISO 플랫폼을 통해 품질 검수한 이후 지정된 시스템에 반영되는 형태”라고 전했다.현재 GS네오텍은 기술검증을 통해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단계로, 향후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GS네오텍 관계자는 “MISO 플랫폼 내 노바와 콤피UI 등 AI 솔루션을 API형태로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