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4%↑, 코스닥 0.70%↑원·달러 14.5원 내린 1505.2원이란-오만. 호르무즈 해협 감시 프로토콜 마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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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무즈 해협 통행 기대감 속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5370선까지 회복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4~5% 반등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74% 오른 5377.3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2.70% 오른 5375.50에 시작해 등락을 반복했다. 

    투자자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85억원, 716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2조87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4.37%, 5.54% 큰폭으로 올랐다. 현대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K스퀘어 등은 1~2%, 두산에너빌리티는 3%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조선이 6%대 급등했고 뒤 이어 통신장비, 건설,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전자장비와기기 등이 4%대 상승률을 보였다. 우주항공과국방, 철강, 석유와가스, 기계 등도 2~3% 올랐다. 반면 화장품, 항공사, 제약, 은행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70% 오른 1063.75를 기록했다. 개인이 4059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60억원, 2178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에는 리노공업이 고부가 반도체 수요 기대감에 11% 넘게 급등했다. 삼천당제약도 과대 낙폭에 6%대 급반등했다. 알테오젠은 3%대 상승했고, 코오롱티슈진, HLB 등이 소폭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0.63%), 에코프로비엠(-2.18%), 레인보우로보틱스(-0.5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5원 내린 1505.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증시 호조는 이란이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감시하는 프로토콜을 마련 중이라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법무·국제기구 담당 차관은 이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과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감시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토콜을 오만과 함께 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평시에도 해협 통과를 원하는 경우 연안국인 이란 및 오만과의 조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이는 제한이 아니라 안전한 통행 보장과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을 비롯한 세계 40여개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방안을 모색하는 외교 장관 회의를 여는 등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