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전, 내년 글로벌 영업익 1위 등극, 목표가 36만원"삼전 1분기 영업이익 57조원 역대급 어닝 서프라이즈"삼전 이익 대비 저평가" 증권사들 목표가 잇따라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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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가운데 내년에는 엔비디아를 제치고 영업이익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KB증권은 7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올해 327조 원, 내년 488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D램과 낸드 가격의 상승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은 327조원, 엔비디아는 357조원으로 약 30조원 격차가 나는데 내년에는 이마저 따라잡을 것이라는 얘기다.김동원 KB증권 리서치 본부장은 '메모리 가격 상승 흐름은 2분기로 이어지고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36만원으로 제시했다.앞서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3조 원, 영업이익 57조 2000억 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영업이익(6조 6853억 원) 대비 무려 755.01% 폭증한 수치다.이번 실적 폭발의 핵심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플랫폼인 '베라 루빈(Vera Rubin)'에 HBM4를 공급하기 시작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했다.HBM4의 가격은 기존 HBM3E보다 30%가량 높은 700달러 수준으로 추정되어 반도체 부문의 이익 개선을 견인했다. 아울러 2나노 공정 수율 안정화에 따른 파운드리 부문의 회복세와 D램 및 낸드 가격의 가파른 상승(전 분기 대비 약 90%) 역시 전사 실적을 뒷받침했다.한국투자증권도 HBM 기술 리더십 회복과 주주환원 강화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33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이어 미래에셋증권과 하나증권이 나란히 30만 원을 제시하며 삼성전자의 장기 호황 진입을 공식화했다.이외에도 iM증권이 28만 원, 신한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각각 27만 원으로 목표가를 상향하거나 유지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보탰다. NH투자증권과 흥국증권은 26만 원, 메리츠증권은 25만 원으로 목표주가를 일제히 높여 잡았다.증권가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현재 시가총액이 글로벌 경쟁사 대비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지적한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엔비디아에 근접했음에도 시가총액은 엔비디아의 19%, TSMC의 57%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다.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주가가 잠시 숨 고르기를 했으나, 압도적인 실적 기반의 펀더멘털이 향후 주가 상승을 강력하게 견인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