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2026년 3월)' 발표고배당기업 528사 참여 … 공시기업 시총 비중 72% 확대밸류업 지수 126% 상승 … ETF 순자산 2.6조로 4배 증가
-
- ▲ ⓒ한국거래소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공시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상법 개정으로 자기주식 소각이 의무화되면서 삼성전자가 7조원대 자사주 매입 · 소각에 나서는 등 주주환원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2026년 3월)'에 따르면, 2024년 5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시행 이후 2026년 3월까지 590개 기업(본공시 587사, 예고공시 3사)이 공시를 제출했다.합병 등으로 상장폐지된 HD현대미포, HD현대인프라코어 2사는 집계에서 제외됐다.3월 신규 공시기업 409사(예고공시 2사 포함) 가운데 405사가 고배당기업에 해당하며 이는 배당 세제혜택을 계기로 다수의 상장기업이 공시에 참여한 결과다.3월말 기준 본공시 기업은 총 587사로, 코스피 상장사 305사, 코스닥 상장사 282사다. 공시기업의 시가총액은 전체 시장의 72.2%를 차지하며 코스피 공시기업만으로도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79.2%에 해당한다.예고공시 기업은 3사(세아제강지주, 태광산업, 슈프리마에이치큐)가 남아 있다.고배당기업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제출한 곳은 총 528사로, 이 중 444사가 신규 공시기업이고 84사는 기존 공시기업이다.신규 444사 중에는 코스닥 기업(261사)이 코스피 기업(183사)보다 많아, 중소형 상장사까지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 참여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다만 올해 고배당기업 공시는 시행 첫해임을 감안해 약식으로 제출한 것으로, 2027년부터는 현황진단 · 목표설정 · 계획수립 · 이행평가 · 소통 등을 포함한 완결성 있는 공시 제출이 필요하다.주기적 공시(이전 공시에 대한 이행평가를 포함해 재제출하는 공시)를 제출한 기업은 3월까지 누적 84사다.3월에는 금호석유화학, S-Oil 등 총 28사가 주기적 공시를 제출했다.상법 개정으로 자기주식 소각이 의무화되면서 주주환원 움직임도 두드러졌다.삼성전자는 3월 18일 7조2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을 결정하고, 3월 31일에는 5조3000억원 규모의 소각을 결정했다. 이사회 결의 전날 종가 기준으로는 14조6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SK(4조8000억원, 3월 10일), 셀트리온(1조7000억원, 3월 24일)을 비롯해 총 99사가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하는 등 시장 전반에 걸쳐 주주환원이 활발히 이뤄졌다.밸류업 지수는 3월 31일 2248.59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 산출 개시일인 2024년 9월 30일(992.13포인트) 대비 126.6% 오른 것으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94.8%)을 31.8%포인트 웃돈다.밸류업 ETF 13종목의 순자산총액은 3월말 현재 2조6000억원으로, 첫 설정 시 대비 439.4%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