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3239억원으로 3년 연속 1위 수성R&D·안전 인증 강화 …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불황에도 투자 확대 … 중장기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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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몬스가 품질과 안전, 투자를 기반으로 침대 전문 업계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몬스는 지난해 매출 3239억원을 기록하며 에이스침대를 제치고 3년 연속 침대업계 1위를 지켜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품질 중심 전략과 선제적인 투자 확대를 꼽는다. 시몬스는 단순히 제품 판매에 집중하기보다 수면 환경 전반에 대한 연구와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시몬스 팩토리움’에는 수면 연구 R&D센터가 구축돼 있다. 이곳에서는 국가 공인 기준을 상회하는 환경에서 품질 검증이 이뤄지며, 매트리스 하나를 출시하기까지 수백 가지 테스트가 진행된다.

    대표 기술로는 바나듐 포켓스프링이 꼽힌다. 항공·엔지니어링 분야에 사용되는 특수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신체 구조에 맞춰 지지력을 달리하는 조닝(Zoning) 시스템과 다양한 내장재를 조합하는 레이어링(Layering) 기술도 함께 적용됐다.

    안전성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시몬스는 라돈·토론 안전 인증을 비롯해 난연 매트리스 생산,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 UL 그린가드 골드 인증 등을 확보했다. 특히 이 네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한 ‘국민 매트리스 4대 안전 키워드’를 갖춘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과거 라돈 침대 사태 이후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진 가운데, 시몬스는 관련 인증을 확대하며 ‘안심 침대’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업계 내에서 전 제품에 라돈·토론 인증을 동시에 적용한 사례는 드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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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 확대 기조도 이어졌다.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15억1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고, 기부금은 17억7000만원으로 19% 늘었다. 인건비 역시 428억 원으로 10% 증가했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비용 절감보다 품질과 인재 확보에 대한 투자를 우선한 점이 특징이다. 이는 단기 수익보다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둔 전략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시몬스는 경기 불황과 고용 위축 상황에서도 채용을 확대하며 조직 규모를 키워왔다. 직원 수는 2020년 524명에서 2025년 749명으로 증가했고, 신규 입사자 중 2030 비중은 약 8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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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G 활동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시몬스는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환아 치료비를 7년째 지원하고 있으며, 제품 판매와 연계한 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시몬스는 올해에도 품질 중심 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다. 생산 설비 투자와 안전 인증 확대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면 연구 기반 협력을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시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품질과 안전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