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합의 간절" 낙관론, 종전 기대감에 코스피 5900선SK하닉 7%대 폭등 '110만닉스' 복귀, 반도체주 중심 '불기둥'유가 100달러 하회+환율 하락, 외인·기관 3064억원 쌍끌이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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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 기대감이 유입되며 국내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이 합의를 간절히 원한다"는 발언이 종전 기대감을 자극하며 코스피는 단숨에 5900선을 돌파했고, 반도체 대장주들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 코스피, 미·이란 협상 기대감에 6000선 재돌파 시도

    14일 오전 9시 4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06포인트(3.15%) 급등한 5991.68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596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폭을 확대하며 6000선 탈환을 노리고 있다.

    외국인이 2073억 원, 기관이 991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536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3.61% 오른 20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 현대차(+4.18%), SK스퀘어(+6.90%), 셀트리온(+2.72%) 등 주요 대형주 대부분이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 ‘110만닉스’ 복귀 시동 … 반도체주 ‘불기둥’

    지난주 하락세를 보였던 반도체주가 미국 반도체주 반등과 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7만3500원(7.07%) 폭등한 111만3500원을 기록하며 단숨에 '110만닉스' 고지를 재탈환했다.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SK하이닉스에 집중되며 업종 전반의 분위기를 이끄는 형국이다.

    ◇ 코스닥, 2%대 강세로 1120선 안착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24.30포인트(2.21%) 상승한 1124.14를 기록하며 견조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20억 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3억 원, 121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에코프로(+2.16%)와 에코프로비엠(+1.26%) 등 이차전지주가 반등했고 , 알테오젠(+1.41%)과 HLB(+9.09%) 등 제약·바이오주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 환율 유가 진정세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0원 하락한 1479.50원으로 소폭 진정세를 보였고, 국제 유가(WTI)는 배럴당 95.96달러로 100달러 선 아래로 내려앉으며 하향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급등 테마론 창업투자 업종이 16.71% 폭등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주IB투자(+29.36%)와 미래에셋벤처투자(+29.88%)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스페이스X 관련 테마(+12.28%)와 광통신 테마(+7.29%) 등도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증권업계는 미·이란 간 협상 기대감이 살아나며 시장의 하방 경직성이 확보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협상의 최종 타결 여부와 이스라엘의 반응 등 변수가 남아있는 만큼, 당분간 뉴스 흐름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