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4400억 19%↑… 균일가 전략에 소비 흡수3만종 상품·월 600개 신상품 … 뷰티·패션까지 확장1600개 매장 기반 온·오프 시너지 … 투자 확대 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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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소 로고
고물가·경기 둔화 속에서도 아성다이소가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초저가 균일가 전략을 앞세워 소비 위축 국면에서 오히려 수요를 흡수한 결과로 풀이된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이소의 지난해 매출은 4조53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424억원으로 19.2%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3585억원으로 15.9% 증가했다.아성다이소는 1992년 아성무역으로 출발한 생활용품 전문 유통기업으로 500원부터 5000원까지 균일가 상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왔다. 저가 전략을 기반으로 전국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며 생활 밀착형 유통 채널로 자리잡았다.실적 성장의 배경에는 불황형 소비 확산이 자리한다.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가 겹치면서 소비자들이 가격 부담이 낮은 채널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졌고, 다이소가 대표적인 수혜 채널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상품군 확장도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다이소는 매달 600개 이상의 신상품을 출시하며 약 3만여 종의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 생활용품 중심에서 뷰티, 패션,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특히 온·오프라인 시너지도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전국 1600여 개 매장에서 상품을 경험한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재구매하는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채널 간 선순환이 형성됐다. 여기에 당일·휴일 배송과 4시간 오늘배송 등 퀵커머스 서비스 확대도 고객 락인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꼽힌다.다이소의 재무 측면에서는 투자 확대에 따른 변화가 나타났다. 영업활동으로 3001억원의 현금을 창출했지만 토지·건물 취득과 매장 및 물류 인프라 투자로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4229억원 순유출을 기록했다. 유형자산과 건설중 자산이 크게 늘어난 반면 현금성 자산은 감소한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불황이 길어질수록 가격 경쟁력을 갖춘 채널로 소비가 이동하는 경향이 뚜렷해진다"며 "다이소는 상품 다양화와 빠른 회전율, 온·오프라인 연계 구조까지 갖추면서 불황 수혜를 구조적인 성장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