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44% 오른 6219 마감, 코스닥도 0.41%↑ 7거래일 연속 상승기관 1813억 순매수에도 개인·외국인 동반 매도 … 수급 엇갈림SK하이닉스 3.37% 급등·신고가 경신 … 삼전은 0.69% 하락골드만, 코스피 8000 제시 … 중동 변수 속 상승 기대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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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이 재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는 6200선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압박 강도를 높이다가도 막판에 물러선다는 타코(TACO, 트럼프는 항상 물러선다) 패턴을 학습한 휴전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투자은행 등에서 코스피가 8000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영향을 준 것으로 예상된다.20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17포인트(0.44%) 오른 6219.09로 마감했다.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75억원, 1595억원 매도한 반면 기관은 1813억원 매수했다.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69% 떨어진 21만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오는 23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37% 뛴 116만6000원에 마감했다. 특히 장중에는 117만5000원까지 오르면서 신고가 기록을 다시 세웠다.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약 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코스닥은 4.81포인트(0.41%) 뛴 1174.8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지난 10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기관은 1651억원어치 팔아치운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24억원, 222억원어치 사들였다.업종별로 보면, 전기제품(+2.55%)과 반도체(+0.90%) 등은 상승했고 자동차(-1.64%)와 건설(-1.42%) 등은 하락했다.이날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2주일 휴전' 종료를 앞두고 긴장감이 다시 고조됐음에도 글로벌 투자은행 등의 긍정적 전망에 상승했다.이란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17일 밤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을 일시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란 군부는 다음 날인 18일 미국이 대(對)이란 해상봉쇄를 해제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아 호르무즈 해협을 재봉쇄했다. 19일에는 이란 화물선이 미군에 나포되는 사태가 벌어졌다.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측 협상 대표단이 중재국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로 향하고 있으며 20일 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란이 합의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모든 발전소와 교량을 폭격하겠다고 위협했다.이러한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7000에서 8000으로 상향했다. 올해 코스피 이익 전망치가 220%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이다.티모시 모 아시아태평양 수석 주식 전략가는 지난 18일(현지시간)자 보고서를 통해 국내 반도체와 산업재 전반의 펀더멘털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 이같이 조정했다.앞서 노무라증권도 지난 2월 상반기 코스피 목표치를 7500~80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이란 여진 속 SK하이닉스 중심으로 실적 기대가 이어지며 신고가에 근접해 갔다"며 "코스닥은 2차전지 모멘텀 지속과 AACR 긍정적 성과를 보인 바이오텍 강세에 올랐다"고 말했다.한편 원 · 달러 환율은 6.3원 내린 1477.2원으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