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주 잔고 중 55% 초고압 변압기 차지ESS도 전년 대비 매출 3배 증가하며 성장세
  • ▲ LS일렉트릭 청주 사업장 ⓒLS일렉트릭
    ▲ LS일렉트릭 청주 사업장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의 설비 투자 증가 등에 힘입어 1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조3766억원, 영업이익 1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4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195억원으로 77% 늘었다.

    특히 북미를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 호조가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 북미 매출은 약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80% 증가하며 분기 매출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북미에서는 데이터센터 마이크로그리드 고객을 대상으로 직류(DC) 제품을 수주하고 UL 인증을 통해 직류 솔루션 시장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아세안 사업은 저압 전력기기 시장 압도적 1위를 유지 중인 베트남과 전력 인프라 투자가 급증하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높은 매출 성장을 보였다.

    베트남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45% 증가했으며, 지난 2023년 인수한 인도네시아 전력기기 회사 심포스는 전년 대비 매출이 75% 늘었다.

    LS일렉트릭의 1분기 초고압 변압기 매출은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부산 사업장에 초고압 변압기 2생산동을 준공하고, 생산 캐파를 기존 2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3배 늘려 초고압 변압기 생산을 본격 가동했다.

    지난 2024년 인수한 초고압 변압기 자회사 LS파워솔루션 매출도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또한 급성장 중인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도 전력 기자재 공급과 시스템 통합(SI) 영역을 동시에 확대하며 신사업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LS일렉트릭의 1분기 ESS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로도 50%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의 1분기 수주 잔고는 5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5조원 대비 약 6000억원 증가했다. 이 중 초고압 변압기 수주 잔고가 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LS일렉트릭은 북미를 중심으로 초고압직류송전(HVDC), 저압직류배전(LVDC) 등 직류 솔루션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직류 솔루션, ESS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전력 시장에서 수주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