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 外人·기관 각각 4358억·3000억 순매수SK하닉 1분기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 삼전, 신고가 터치미·이란 휴전 연장에 뉴욕증시 강세·실적까지 '겹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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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코스피가 장중 6500선을 넘어서며 사흘 연속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미국 · 이란 휴전 연장 기대감에 전날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데다 국내 반도체 대형주 실적 호조까지 겹치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선 영향이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43분 기준 2.02% 상승한 6547.3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 6400 돌파에 이어 최고치를 기록했다.개인은 7053억원어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58억원, 3000억원어치 매수하고 있다.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60% 뛴 2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2만8000원을 터치하고 신고가를 다시 썼다.이날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한 SK하이닉스는 전일보다 2.94% 오른 125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37조61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5배 수준으로 늘었다. 매출도 52조5763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이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2분기 이후 4연속 매출,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앞서 발표한 삼성전자는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5% 급증한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오전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던 코스닥은 0.60% 떨어진 1174.04에서 거래되고 있다.개인은 2145억원어치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6억원, 878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업종별로는 전기장비(+8.75%)와 반도체(+3.75%) 등에선 상승세를, 전자장비(-1.91%)와 우주항공(-1.14%) 등에선 하락세다.이날 증시는 트럼프의 미국-이란 휴전 기간 연장과 오는 24일 협상 가능성 제기 등으로 미국 증시 강세에 영향을 받았다. 중동 긴장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시장은 확전보다 휴전 연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위험자산 선호를 회복하는 분위기다.이에 미국 3대 지수인 다우(+0.69%)와 나스닥(+1.64%), S&P500(+1.05%) 모두 상승 마감했다.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72% 상승하며 1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구글 클라우드 컨퍼런스에서 제시된 AI 에이전틱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메모리 수요의 폭발적 증가를 야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마이크론은 8.48% 뛰었다. 마이크론은 중국 최대 DRAM 업체 창신메모리(CXMT)의 HBM 진입 차질 소식과 함께 미 의회를 상대로 중국 경쟁사에 대한 장비 수출 및 유지보수 규제 강화를 담은 매치 법안(MATCH Act) 통과를 지원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급등했다.테슬라는 0.28% 올랐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일반 회계기준(GAAP) 영업이익이 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6% 증가했다. 매출도 지난해 동기 대비 16% 늘었다.ASML은 1.05% 하락했다. TSMC가 비용 절감을 위해 2029년까지 ASML의 최첨단 노광 장비를 양산 공정에 투입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다.여기에다 국내 주도 업종을 담당하는 대표주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인 가운데 기업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 높아지고 있다.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전일 미 증시에서 M7 및 주요 반도체 기업 동반 상승이 훈풍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반도체, 자동차, 은행, 조선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상승 경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